닫기

[아투★현장] ‘비질란테’ 남주혁→이준혁,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로 전 세계 접수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0601000337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11. 06. 13:44

비질라테
비질라테/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국형 다크히어로물 '비질란테'가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K히어로물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남주혁은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이자 밤에는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김지용' 역을 맡았다. 타이틀롤을 맡은 남주혁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이날 제작발표회 및 '비질란테'의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그는 "지금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영상으로 인사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많은 시간 고민하고 준비했다. 함께 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남주혁이 맡은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며 연기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지용이라는 인물은 낮에 경찰대생 학생, 밤에는 범죄자를 심판하는 인물이고, 동시에 어렸을 때 범죄자로부터 엄마를 잃은 피해자다. 복합적인 인물이다. 이런 다면적인 인물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생각했고 남주혁이 보여온 청춘의 상징, 청량하고 맑은 느낌을 경찰대생의 모습으로 표현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분노와 울분, 눈빛을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웹툰의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이 완성시킨 김지용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유지태
유지태/제공=디즈니+
이준혁
비질라테/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를 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은 유지태는 캐릭터를 위해 20kg이나 증량했다. 그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 한다. 조헌이 완벽한 피지컬을 가져야 해20kg 정도 증량했다"면서 "이전에도 증량했던 적은 있었지만 근육을 키우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외형이 중요해 보디빌더 방식으로 몸을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비질란테'의 추종자 재벌 2세 '조강옥' 역을 맡았다. 특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시기에 제작 소식을 듣고, 원작을 접했다. 원작을 재밌게 읽어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이준혁은 극중에서 독특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조강옥은 일반적인 액션 작품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같이해 준 무술팀에게 감사하고, 조강옥 액션도 액션이지만 특유의 리듬과 동작들이 있어서 독특한 액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방송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언제나 소신을 잃지 않는 당차고 강인한 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그는 "해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힘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웹툰과 다른 매력을 찾아 현실감 있게 그려 내보고 싶어 그런 모험심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비질란테'는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배우들과 웹툰의 주인공들의 높은 싱크로율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유지태는 글로벌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년간 열심히 찍었다. 영화제, 시사회 등에서 반응도 좋아 설레고 많이 기쁜 마음이 든다. 세계적으로 쭉쭉 벋어나가서 박쥐를 잡는 그날까지 기대해 본다. 내후년쯤 시즌2를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최 감독은 웹툰과 차별화를 둔 지점에 대해 "웹툰을 시나리오화 하면서 시리즈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엔딩을 잘 깎아보자' '맛있게 만들어 보자'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을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들의 매력과 관계성을 잘 담아 보려고 했다.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뤄 8부작 안에서 보여주기에는 너무 많아 강렬한 사건 위주로 살리려고 노력했고,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각자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고, 그들이 다 다른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제가 이런 주제를 전달해야겠다는 강력한 목적보다는 재밌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캐릭터들이 이야기하는게 보인다면 '과연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의 재미 속에서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법이 잘 작동하는지, 이런 행위가 옳은 일인지, 법적으로 더 경고할 수 있는게 어떤 건인지에 대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공개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