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밝힌 #박서준 #새 히어로 #韓문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0701000408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11. 07. 11:07

니아 다코스타 감독
니아 다코스타 감독/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HE MARVELS
니아 다코스타 감독/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든 영화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를 가지고 연출했고, 스토리들이 잘 엮어서 여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중했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오전 영화 '더 마블스'의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영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물이다. 2019년 3월 6일 개봉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다.

MCU 역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대적하는 막강한 힘을 보여주며 최강 히어로로 자리매김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다양한 빛의 파장과 에너지를 볼 수 있는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팔에 찬 '뱅글'을 이용해 누어 에너지를 원하는 대로 형상화할 수 있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팀을 이뤄 더 강력해진 팀워크를 예고했다.
영화는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의 캐릭터가 팀을 이뤄 크로스 오버를 하면서 함께 나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세 사람이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위치가 바뀌고,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워크를 발휘하고, 우주의 대재난과 마주하게 된다.

평소 MCU의 팬이었던 다코스타 감독은 '더 마블스' 감독으로 최종 확정 됐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며 "부담감 보다는 유니버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신이 났었다. 속편을 맡았다기 보다는 '미즈 마블' '완다 비전' 모든 영화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를 가지고 연출을 했다. 모든 스토리들이 잘 엮어서 여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차별화를 둔 지점에 대해 묻자 "영화가 저에게 왔을 때 이미 차별화가 돼 있어서 저의 비전과 창의력을 넣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연결 돼 있는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준
'더 마블스' 박서준/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평소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박서준과 함께 작업을 했다. 박서준은 캡틴 마블의 연인 '얀 왕자' 역으로 등장한다.

"제가 어렸을 때 17~19살 때 한국 영화, 드라마, K-팝 등 한국 문화에 빠져 있었다. 예능프로그램도 자주 보다보니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유재석이라고 했다.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소울메이트', '커피프린스' 등이고 배우들도 다 알고 있다. 박서준은 몇 년간 한국 드라마를 못 보고 있었을때, 코로나가 한창일 때 친구가 추천해줘서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 몇 개월 뒤에 오퍼가 들어오면서 얀 왕자 캐릭터로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어 직접 연락했다."

현장에서 함께 한 박서준의 모습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엄청난 재능있는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져온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준의 분량과 관련해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캡틴 마블'의 과거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녀가 만난 사람 중 한 명이 얀 왕자다. 얀 왕자는 군주의 역할을 하고 캡틴 마블하고는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이다. 외모적으로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온다. 스크린 타임으로 봤을 때 짧기는 하지만 존재감 있고 중요한 역할이다. 영화 본편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귀띔했다.

더 마블스
더 마블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작품에서는 '얀 왕자'를 맡은 박서준의 등장 외에도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새 히어로들의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는게 관전포인트다.

"실질적으로 영화 만듦에 있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저에게 즐거운 작업과 도전이었다. 전투신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위치를 바꾼다'라는 전제를 통해 복잡성을 더해 저에게는 조금 더 재미있게 다가왔고 훌륭한 스태프들 덕분에 가능했다. 저는 스크립트에 최대한 명확하게 제 비전을 연출할 수 있게 해놓고 저의 조감독, 스태프들과 함께 머리를 모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11월 8일은 한국 개봉일이자 다코스타 감독의 생일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분들께 드리는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라며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