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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로에 음악 물결의 향연…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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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9. 23. 13:48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900m 구간서 진행
어린이·가족 위한 100여개 프로그램 선봬
존박·정인·정훈희·다비치·폴킴·잔나비 등 공연
서리풀 페스티벌
서리풀페스티벌 포스터./서초구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의 왕복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이 음악의 물결로 뒤덮인다.

서초구는 오는 28~29일 음악의 성지 반포대로에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리풀페스티벌은 매년 9월 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 A-Z(음악의 모든 것)'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오전 시간과 밤 시간대를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고요한 밤 헤드폰을 통해 나만의 리듬을 즐기는 '서리풀 사일런트 디스코'를 비롯해 오전 7시부터는 빌딩 숲 반포대로에서 열리는 '서리풀 굿모닝 요가' 등이 열린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신나는 오프닝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거대한 아스팔트가 캔버스로 변신하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인 반포대로 10차선 거리 위에서 자유롭게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종교와 성별, 나이를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되는 '서리풀합창제'도 열린다.

개막공연에서는 '서초교향악단&서초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보컬리스트 존박과 정인의 무대와 함께 정훈희와 서초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가 진행된다.

29일에는 음악 꿈나무들의 열정적인 무대 '서리풀주니어콘서트'가 개최된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그룹 다비치와 폴킴, 밴드 잔나비의 공연이 이어진다.

구는 행사 기간 경호·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수시로 순찰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3곳에 의료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진·지원 인력 35명과 구급차 3대를 배치해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당일인 28일 자정부터 30일 오전 4시까지 반포대로 일대 차량 통제도 이뤄진다.

전성수 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확 트인 반포대로에서 온 가족과 함께 일상 속 유쾌한 일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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