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위해 통합 해야
시·도의회 동의-특별법 제정-2026년 통합특별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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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경북 통합 찬반 여론조사'에서 대구시민의 68.5%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 31.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도민 또한 62.8%가 통합에 찬성했다.
경북도 권역별 결과를 보면 서부는 70.7%, 남부는 69.3%, 동부는 64.5%가 통합에 찬성하여 반대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북부권에서만 찬성 42.6%, 반대 57.4%로 반대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북부권인 안동, 영주, 예천 3개 지역을 제외한 19개 시·군에서 통합을 원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인구 20만 이상인 구미(71.3%)와 경주(70.9%)는 찬성률이 70% 이상이었고, 포항(60.2%), 경산(67.4%) 또한 찬성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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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구시의회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안'의 심의와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경북도의회에서도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의결되면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2026년 7월 민선 9기에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도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지역경제와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대구·경북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