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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울릉군수직을 수행했다.
“지난 4년간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을 군정목표로 삼아 군민 숙원 사업의 완수, 관광활성화를 통한 경제 각 부문의 동반 성장, 군민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울릉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2019년 일주도로 개통, 2020년 사동항 완공과 울릉공항 착공에 돌입하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인프라 사업에 군정을 집중했다.
-울릉군은 관광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도 크다. 향후 어떻게 풀어갈지?
“울릉군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할인패스권 출시, 해양레저 및 해담길 체험 상품, 커플&연인 대상 관광상품 등을 기획해 운영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협업, 공동 관광상품 운영과 홍보 등을 실시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코오롱글로텍과 관광활성화 MOU를 맺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울릉도 공공플랫폼인 ‘울릉아일랜드GO’를 구축해 여행업 종사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코스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형크루즈의 취항과 일주도로 터널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회복으로 올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도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군을 방문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발행한 울릉사랑상품권을 15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촉진을 꾀할 생각이다.”
-자매도시 등 타 지방과의 교류 활성화에 대한 복안이 궁금하다.
“지난해 수도권 3개 도시(서울 영등포구·경기 안산시·경기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인구의 도시들과 교류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으므로, 이곳의 잠재적 관광객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과제다.
자매도시 교류는 미래 울릉 관광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홍보 수단이다. 자매도시 교류는 관광과 지역경제와의 연결을 통해 울릉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울릉군민의 날 행사에도 기존에는 자매도시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관계 공무원을 초청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군민의 날 행사의 한 막을 장식해 줄 자매도시 오케스트라공연단 등을 초청해 울릉군민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민간 영역의 교류 영역을 넓히는 초석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같은 노력들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울릉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의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군수로서 새로운 대통령에게 부탁 사항이 있다면?
“당선인이 울릉군에 제시한 주요 공약은 ‘울릉항 3단계 크루즈항 건설’와 ‘울릉 일주도로 3단계 공사’이다. 먼저 ‘울릉항 3단계 크루즈항 건설 사업’은 크루즈 관광에 필요한 전용부두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울릉공항 취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울릉을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 사업이다.
그리고 ‘일주도로 3단계 공사’는 월파와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와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정비 및 개량 공사이다. 총 사업비 2900억원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터널 5개소, 접속도로 4개소에 대한 도로정비 및 개량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잘 지켜주시리라 기대하고 있고, 더 나아질 울릉군의 미래를 위해 같이 노력해나가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