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결정에 중국 강력 반발
    중국이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를 포함한 3억8500만 달러(54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한 것에 대해 '주권 침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관련..

  • 디커플링 반대, 中-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중국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개최한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앞서 중앙아 5개국과의 밀착을 끈끈히 해나가는 동시에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은 전..

  • 호주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경기침체 우려 확산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호주 전국주택가격지수가 11월에는 0.1% 상승하는데 그쳐 2023년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2일 호주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내년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도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곳은 멜버른이었다. 11월에만 0.4% 떨어진 멜버른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중 10개..

  • 남중국해 나타난 러시아 최신 잠수함…필리핀 "매우 우려스럽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에 나타난 러시아의 최신 공격용 잠수함의 존재를 확인하며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남중국해에 위치한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러시아의 최신 공격용 잠수함이 있음을 확인하며 "매우 우려스럽다. 서필리핀해(남중국해), 우리의 EEZ, 우리 영해에 침입하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필리..

  • '탈아날로그' 본격 시동 건 日 정부…2일부터 종이 건강보험증 폐지
    일본 정부가 2년 전 '탈(脫) 아날로그'를 기치로 내세우며 도입했던 새로운 형태의 전자신분증 마이넘버카드에 건강보험 기능을 통합하며 본격적인 디지털화에 시동을 걸었다. 2일 교도통신,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 의료기관에서 진찰받을 때 제시하는 종이 건강보험증의 신규 발행이 이날부터 중단되고 마이넘버카드에 그 기능을 일체화시킨 '마이나보험증(マイナ保險證·마이넘버보험증의 줄임말)'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마이넘버카드는 디지털..

  • 파키스탄 수니파·시니파 무장충돌 사망자 130명으로 늘어
    파키스탄 북서부 쿠람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세력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을 넘어섰다. 당국이 나서서 종파간 임시 휴전을 체결케 했음에도 충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 쿠람 지역에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양측 무장세력의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당국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간 이 지역에서 최소 130명이..

  • 미국땅 밟은 대만 총통 전쟁에는 승자 없어 강조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5월 20일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계기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도착 연설에서 "전쟁에 승자는 없다"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저녁 하와이 지역 의원 및 하와이 내 대만 커뮤니티 관계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한 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만 방송으로 생중..

  • "AI 기술 활용해 애니메이션 무단복제 막는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단복제를 막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일 NHK에 따르면 문화청은 자국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무단으로 인터넷에 게재하는 해적판 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문화청에 따르면 해적판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2조엔(약 18조65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적판 사이트 수의 급증으로 무단복제 작품을 찾는 수요..

  • 필리핀, '대통령 암살' 발언 부통령 탄핵 움직임…대통령은 "시간낭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대통령 부부와 하원 의장을 암살하라 지시했다는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의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탄핵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암살' 대상으로 거론됐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부통령의 탄핵이 "시간 낭비일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1일 AP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왜 시간을 낭비해..

  • '35시간→5시간' 베트남 국회, 북남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승인
    베트남 국회가 수도인 북부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남부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베트남 북부와 남부를 잇는 1541㎞의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1일 뚜오이쩨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정기 회의 마지막 날인 전날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 투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공공 투자 형태로 670억 달러(93조 56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나서게 된다. 북부에 위치한 수..

  • 태평양 순방 나선 臺 총통 美 경유에 中'격분'
    중국이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지난달 30일부터 미국을 의도적으로 경유하려는 6박7일 동안의 태평양 도서국 순방에 나서자 이례적으로 격분하고 있다.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회 있을 때마다 계속 입에 올리는 자국을 아예 무시한 채 보란듯 작심하고 이른바 '경유 외교'를 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조만간 대만과 미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대대적인 군사 훈련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양안(兩岸·중국과 대만)..

  • 중국, 일본인 비자 면제 4년 반만에 재개
    중국이 자국을 찾는 일본인의 단기체류 비자 면제 조치를 4년 반만에 재개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일본인이 중국에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는 기간은 30일 이내다. 이번 조치는 중국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인 관광 활성화를 꾀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단기비자 면제 조치로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출장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 中 신화통신,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인터뷰 연속 보도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최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인터뷰를 연속 보도했다.협회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우선 지난 27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전날 유엔(UN)의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국제 연대의 날(11월29일)' 기념 행사에 보낸 축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 권기식 회장 등 국제 인사들의 인터뷰를 게재했다.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중국은 팔레스타..

  • 무심한 세월이여! 영원한 따꺼 주윤발 급 노쇠
    홍콩 느와르 영화의 대부로 손꼽히는 저우룬파(周潤發·69)는 중화권 영화계에서는 영원한 따꺼(大哥)로 손꼽힌다. 하기야 지난 세기 80∼90년대 그의 활약상을 보면 진짜 이렇게 단언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때의 명성을 바탕으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 기염까지 토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전설의 따꺼가 최근 급 노쇠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

  • 대륙의 젊은 피 두각, 이제는 70년대생도 급부상
    중국 정계에 50대 전후의 젊은 피들이 유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최고 지도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지난 세기 60년대에 출생한 이들이 당정의 요직을 대부분 맡고 있다. 이른바 리우링허우(六零後·60년대 출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다음 세대는 자연스럽게 70년대에 출생한 신셴쉐예(新鮮血液), 즉 젊은 피들이 될 수밖에 없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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