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살바도르 “외국인 고급인력 5000명에 여권 주고 세금도 면제”
    외국자본 유치를 늘리기 위해 면세 카드를 꺼내들었던 엘살바도르가 이번엔 고급 외국인인력 확보를 위한 파격적 정책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우니비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비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예술가, 철학자 등 엘살바도르 이주를 원하는 고숙련 외국인에게 무료로 여권 5000개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이날 밝힌 방침에 따라 앞으로 무료여권을 받고..

  • 멕시코, '자국 대사관 침입' 에콰도르 ICJ에 제소키로
    경찰의 대사관 침입을 둘러싼 멕시코와 에콰도르 간 갈등이 국제기구로 비화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자국 대사관에 경찰을 강제 진입시킨 에콰도르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귀국 외교관 환영 행사에서 "내일부터 우리는 이 슬픈 사건을 발표할 ICJ로 갈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사건에서 빠르게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르세나 장관..

  • 아르헨 달러 물가 상승에 뒤바뀐 남미 원정쇼핑 지형
    새 정부가 출범한 아르헨티나에서 달러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남미 원정쇼핑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다. 2일 현지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아르헨티나 지방 대도시 멘도사에선 쇼핑객 4만3000여명이 안데스산맥을 넘어 칠레로 건너갔다. 신문은 "차량 행렬이 워낙 길어 한때 칠레 입국에 12시간이 걸리기도 했다"며 원정쇼핑 후 돌..

  • 치안 부재로 슬럼화되는 아이티 수도…갱단 폭력 급증에 3주만에 5만명 탈출
    5만명이 넘는 아이티인들이 무장 갱단의 잇달은 공격으로 치안 부재 상황에 놓은 수도 포트로프랭스를 탈출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5만3000명 이상의 아이티인들이 무장 갱단의 무자비한 폭력을 피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티인들의 수도 탈출은 강력한 갱단들이 2월 말 정부기관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시작한 직후 시작됐다...

  • 정치 혐오증 커지는 페루… “걸핏하면 대통령 탄핵, 정부·의회 다 싫어”
    남미 페루에서 언론 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롤렉스 스캔들'이 또 다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헤스티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국공업회의, 수출협회 등 151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검경의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사건의 실체가 부풀려져선 안 된다며 검경의 무리한 수사를 경계했다. 탄핵사태가 재발하면 국가경제가 격랑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 페루 의회, '롤렉스 시계 스캔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디나 볼루아르테(61) 페루 대통령이 2년도 되지 않아 탄핵 위기에 몰렸다. 페루 의회는 1일(현지시간) 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홈페이지 의안정보 시스템에 게시했다. 마르고트 팔라시오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탄핵소추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최근 '롤렉스 시계 스캔들'에 휘말린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도덕적 무능력을 그 이유로 들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

  • 남미 흔드는 뎅기열 공포… 부활절 앞두고 감염세 확산 우려
    남미 각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수백 만 관광객이 전국으로 퍼질 전망"이라며 뎅기열 확산을 보건부가 걱정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톨릭 영향이 큰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활절이 낀 주에는 성금요일부터 휴일이다. 징검다리 휴일로 또 다른 공휴일이 연결되는 아르헨티나에선 이달 2..

  • 대선후보 자격 박탈→깜짝 대체후보 등록, 혼란 거듭되는 베네수엘라 대선
    오는 7월 치러질 예정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가 유력 야권후보의 자격이 박탈되고 후보등록 마감 앞두고 깜짝 대체자가 등장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베네수엘라 '민주야권 연합'(PUD)은 2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우리 권리를 수호하며 합법적 선거 경로에 머물기 위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잠정적 대선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외교관 출신으로 야권 연합을 구성하는 세력 중 하..

  • 혼돈의 에콰도르…잇단 정치인 피살에 부통령 아들 수뢰 겹쳐 혼란
    남미 에콰도르가 잇따른 정치인 피살과 부통령 아들 비리 의혹 논란이 이어지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검찰은 불법으로 공직자 채용 관련 청탁을 알선한 혐의로 베로니카 아바드(47) 부통령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바레이로에 대한 예방적 구금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바레이로에게 제기된 혐의는 부통령 측근과 함께 공직 채용에 힘을 써 준다는 명목으로 제3자에게 매달 1700달러 상..

  • 쿠바 이탈주민 공산혁명 후 최다…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난 탓
    쿠바 정부가 경제난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오랜 경제난에 견디지 못하고 쿠바를 떠나는 국민들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에페 등 스페인어권 외신에 따르면 쿠바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PD(Prisoners Defenders)는 지난 24일 쿠바 주민 23명이 전력난과 식량난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체포된 주민의 수를 지방별로 집계해 공개한 PD는 "쿠바 정부가 이..

  • 남미 앞바다까지 출몰한 ‘공포의 싹쓸이’ 중국 선단
    생선의 씨를 말리는 이른바 '싹쓸이 조업'으로 악명 높은 중국 어선이 지구 반대편 남미 앞바다에서도 출몰해 피해를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엘추붓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인 추붓에 최근 오성기를 펄럭이는 중국 어선 259척이 들어왔다. 최고 시속 100km 강풍이 불고 최고 7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이라는 폭풍이 예고되자 중국 어선들이 아르헨티나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대피한 것이다. 중국 선단의..

  • "찜통더위에 뎅기열까지" 이중고에 허덕이는 브라질
    남미 대국 브라질에서 열돔현상에 따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뎅기열 감염까지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우글로브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체감온도 60℃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 주(州) 서쪽에 위치한 과라치바시의 체감온도는 62.3℃까지 올라, 리우경보시스템(SAR)가 2014년부터 체감온도를 측정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AR..

  • 브라질 체감온도 62도, 또 최고기록 경신… 원인은 기후변화와 엘니뇨 심술
    브라질에서 체감온도 6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일 최고기록이 깨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동남부의 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체감온도는 62.3도까지 치솟았다. 리우가 체감온도 계측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59.7도를 기록한 리우의 체감온도는 16일 60.1도를 기록하면서 60도를 넘어선 후 기록갱신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리우 재난경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리우에서 최고온도는 4..

  • 베네수엘라 마두로, 3선 도전 공식화…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또다시 여당 대선 후보에 선출되며 3선 도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1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카라카스 폴리에드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 전당대회에서 오는 7월 28일 대선에 출마할 후보로 선출됐다. PSUV도 이날 전당대회가 끝난 후 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국 420여만명 당원 등 참여로 이뤄진 투표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 남미 아메리칸 드림 불법이민자 폭증, 대가 챙기는 범죄카르텔 극성
    아메리카 드림을 가슴에 품고 북미로 향하는 불법이민자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면서 범죄카르텔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파나마 치안부는 지난해 다리엔 갭을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범죄카르텔이 불법이민자들에게 챙긴 수익이 약 8억20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최근 밝혔다. 후안 마누엘 피노 치안장관은 "콜롬비아의 무장 마약카르텔 '걸프족'(Clan del Golfo)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이민의 증가가 범죄단체에 엄청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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