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환율만 12종… 아르헨, 외환 질서 바로잡는다
    아르헨티나에서 페소-달러 환전 규제 폐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대가 현실화된다면 2011년 처음 도입된 환전 규제는 13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반시장적 규제가 야기한 달러 환율 난립으로 붕괴된 외환시장 질서도 바로잡힐 수 있다.일간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은 "환전 규제를 풀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보는 경제전문가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앙은행이 90억..

  • 아이티 총리, 사의 표명…치안부재 상황 따른 야권 압박 수용(종합)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갱단 무장 폭력으로 인한 치안부재 상황에 책임을 지라는 야권 압박에 결국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협의체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순회의장국인 가이아나의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대통령은 이날 자메이카에서 열린 카리콤 회의에서 앙리 총리가 사임과 '과도위원회'로의 권력 이양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알리 대통령은 회의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평화로운 권력..

  • '무법천지' 아이티 앙리 총리 사임 발표
    갱단의 무장폭력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아리엘 앙리 총리가 국제적 압력에 굴복해 과도 대통령 위원회가 결성되면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앙리 총리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카리브해 지역 지도자들과 자메이카에서 아이티 폭력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한 긴급 회담 뒤 몇 시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앙리 총리는 아이티 국제공항이 폭력사태로 폐쇄되는 바람에 아이티에 입국하지 못하고 푸에르토리코..

  • 대통령 암살 이어 총리는 행불?…총체적 난국 빠진 아이티
    갱단에 의해 사회가 통제될 정도로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국가 행정력 부재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전체 국민의 절반 가량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1100만명 안팎의 아이티 인구 중 약 500만명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다.콴리 클라드스트러프 컨선월드와이드 아이티 담당 국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티에서 인도..

  • 갈라파고스 무인도서 화산 폭발…'코끼리 거북' 발견한 섬
    갈라파고스의 한 무인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바다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페르난디나 섬의 라 쿰브레 화산이 2017년 이래 최대 규모로 분출을 시작했다고 에콰도르 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밝혔다. 1475m 높이 화산은 2020년에도 폭발했다.페르난디나 섬은 이구아나, 펭귄과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 등의 서식지로 2019년 과학자들이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코끼리 거북이를 100여..

  • 무법천지 아이티서 대규모 탈옥 사태…정부, 비상사태 선포
    4000명에 달하는 죄수 탈옥이란 황당한 일이 발생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야간통행 금지 조치와 함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국립교도소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옥과 이에 따른 폭력 사태를 진압하려는 목적에서 취해졌다. 사실상 아이티 전역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티 갱단들은 전날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국립교도소를 습격해..

  • 온두라스 전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선봉장에서 최악 마약사범으로
    한때 마약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주요 협력자로 통했던 온두라스 전 대통령이 코카인 500톤 밀반입에 관여한 혐의로 뉴욕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미국 연방검찰은 이날 전 외국 정상에 대한 이례적인 재판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이중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전 멕시코 마약 카르텔 두목인 호아킨 구스만 등 악명 높은 마약 밀매조직들조차도 물건의 운송을 보호해 달라고..

  • 세계 최대 구리 업체 코델코 생산 부진, 칠레 생산량 20년 만 최저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가인 남미 칠레의 지난해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구리 업체인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의 생산 부진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제조와 전력망 구축 등에 필수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BNAmericas 등 외신은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 발표를 인용해 2023년 칠레 구리 생산량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약 525만t을 기록..

  • 카리브해 아이티 시위 격화, 앙리 총리에 "안 물러나면 뒷일 책임 못져"
    국가 기능이 마비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지난 2021년 조브넬 모이즈 전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대통령 역할을 하고 있는 앙리 총리가 새 정부를 출범시키기로 각계와 합의한 날인 7일이 다가왔는데도 권력 이양 절차가 준비되지 않자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등에서는 도로를 점거하거나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피녜라 전 대통령의 별세를 알렸다. 칠레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이날 수도 산티아고에서 900㎞가량 떨어진 랑코 호수 위를 날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에는 피녜..

  • 단교는 아니라지만…대만 수교국 과테말라 "중국과 무역 관계 구축"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의 외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무역 관계 구축을 위해 중국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카를로스 마리로 마르티네스 과테말라 외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사무소를 설치하는 형태로 중국과 관계를 발전시켜 과테말라 제품이 중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달 14일 취임한 친중 성향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신임 과테말라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

  • 엘살바도르 부켈레 재선 성공, 갱단 소탕 성과에 압도적 승리
    중남미 국가들의 오랜 골칫거리인 갱단을 타진하는 데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는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헌법에 명시된 연임 금지 규정을 피해 이른바 꼼수를 썼다는 논란이 뒤따르고는 있지만 엘살바도르에서 42세 젊은 대통령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모양새다.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치러진 대선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85%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며 "이..

  • 남미 칠레 산불 피해 확산 "2010년 대지진 이후 최대 비극"
    남미 칠레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일어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부 발파라이소주(州)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최소 9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어 희생자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발파라이소주 비냐델마르시의 마카레나 리파몬티 시장은 이날 "생사 확인이 어려운 사람의 숫자는 200여명"이라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일주일..

  • 칠레 발파라이소 대형 산불, 민가 번져 최소 46명 사망
    남미 칠레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번지면서 최소 46명이 숨지고 주택 1100여채가 파괴됐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부 장관은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총 9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들은 최근 유난히 높은 기온을 보였다.특히 중부 발파라이소주의 화재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발파라이소주 킬푸에시와 비야알레마나시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최소 8000헥타르(약 80㎢)를 태웠다. 당..

  •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아르헨 밀레이 출범 50여일만 총파업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충격 요법'을 강행하며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노동자단체가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최대 노동자단체인 전국노동자 총연맹(CGT)과 아르헨티나자치노동자연맹(CTA-A), 아르헨티나노동자연맹(CTA-T) 등 3개 단체는 이날 정오부터 12시간동안 한시적으로 공동 총파업에 돌입했다.밀레이 대통령 취임 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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