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운하, 역대급 가뭄에 통행량 감축…연말 화물대란 우려
    중미 파나마에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 수가 더 줄어들게 됐다. 앞으로도 한동안 이렇다 할 비소식이 없는 터라 물동량이 증가하는 연말에는 화물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ACP)은 오는 3~6일 일일 운하 통행 가능 최대 선박 수를 31대에서 25대로 20%가까이 축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32대에..

  • 전쟁은 하마스가 촉발, 볼리비아는 이스라엘과 단교
    남미 볼리비아가 이스라엘과 단교하기로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한 첫 국가다.최근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번 볼리비아의 단교 결정이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31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인권 침해를 입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외교..

  • 하마스 통치 가자지구 의료 한계 도달, "소독제 없어 식초 동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들이 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공급품까지 끊기며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국제 구호 기관 등에 따르면 가지지구 병원들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한 부상자와 폭격을 피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포화상태인데 환자들은 마취제 없이 수술을 받고 소독제가 없..

  • 아르헨 대선 "돌풍이고 뭐고…", 유권자들 "마사, 밀레이 다 믿을 수 없다"
    대선 1차 투표를 끝낸 아르헨티나의 유권자들이 결선에 오른 두 후보에 대해 모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농업인들이 정치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대선 후보 두 명에 대해 "신뢰할 수 없으며 불안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 기준 득표율에 미치지 못해 2위인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와 1..

  • 아르헨티나 대선 1차 투표 집권당 마사 1위, 밀레이 공약 너무 과도했나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51)가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두 달 전 밀레이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던데다가 현 경제 장관인 마사 후보가 아르헨티나의 최악 경제난에 대한 책임론을 안고 선거에 나섰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다만 득표율 45%를 얻거나 40% 이상 득표율에서 2위 후보..

  •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없다", 여야 민주적 대선 합의에 미국 제재 해제 주목
    남미 베네수엘라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치르기로 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 논란 속에 내려졌던 미국의 제재가 추가로 풀릴지 주목된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은 이날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만나 내년 하반기 중 대선을 개최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 운동을 보장하자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투표 과정 모니터를 위한 국제 참관단도 허용키..

  • 아마존 120년 만 최악 가뭄…물길 잃은 주민 고립, 분홍돌고래 떼죽음
    남미 브라질의 열대우림 아마존이 12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분홍돌고래가 다수 폐사하고 주민들의 생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당분간은 건기가 계속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전 세계 민물의 5분의 1이 흐르는 지구에서 가장 큰 민물 탱크가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현지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59m로 기록해 수위를 기록하기 시작한..

  • 에콰도르 '35세' 역대 최연소 대통령 탄생… 빈곤·치안불안 뿌리 뽑을까
    현 대통령의 조기퇴진 결정으로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통령 선거에서 30대 신예 정치가인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35)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노보아 당선인은 1년여 남짓한 짧은 잔여임기 중에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침몰하는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7% 기준 노보아 당..

  • 아르헨티나 페소화 끝없는 추락, "쓰레기만도 못하다" 대선 후보 발언 여파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유력 대선 후보의 발언이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바닥을 모르고 가치가 하락 중인 아르헨티나의 화폐 페소는 10일(현지시간)에도 추락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아르헨티나 환율 정보 웹사이트 블루달러닷넷에 따르면 이날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1페소 급등한 1010페소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이 1000페소를 넘..

  • 아이티 갱단만 무서운 게 아니다, 케냐 경찰 폭력성에 치안 임무 우려
    정부 기능이 마비돼 갱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국제 경찰력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케냐 경찰의 폭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올해에만 범죄 진압과 시위 해산 등에 있어 100명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앞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는 학교에 최루탄을 쏘는 등 과도하고 빈번한 물리력 행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케냐 시민..

  • 무법지대 아이티에 케냐 주도 경찰력 투입…"유엔 안보리 모처럼 제기능"
    무정부 상태에서 갱단 폭력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을 얻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고 아이티에 대한 다국적 안보 임무를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로 앞서 아이티에 1000명의 경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케냐는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경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는 다국..

  •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서로 "돈 갚아라", 대선 주자 장관·부통령 설전
    아르헨티나 장관과 파라과이 부통령이 남미 국가판 빚투 논란으로 언쟁을 벌이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됐다고 20일(현지시간) 메르코프레스가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가 1980~1990년대 야시레타 댐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뒤 아직까지 수십억 달러의 빚을 돌려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마사 장관의 발언은 파라과이를 겨냥한 것으로, 그는 "그들은 왜 야시레타에 대한 거대한 빚을 갚지 않는가"라고..

  • 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 갈등악화 속 국경 무기한 봉쇄
    카리브해의 앙숙으로 불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의 국경이 무기한 봉쇄된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아이티와의 육지, 바다, 상공 전체의 국경을 필요할 때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아이티가 도미니카공화국과 공유하는 마사크르 강의 농업용수를 끌어다 쓸 수로를 건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로 건설을 용납할 수 없는 도발로 규정하고, 국경봉쇄가 양국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것..

  • 브라질 룰라 "푸틴 체포 이유 없다, ICC 왜 가입해야 하나" 발언 잇단 논란
    전쟁 범죄로 ICC(국제형사재판소)의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체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한 말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이 ICC 가입 자체에 의문을 제기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체포될..

  • 군사 쿠데타 50주년 칠레, 희생자 추모 행사 중 일부 폭력 사태
    9월 11일이면 오사마 빈 라덴이 아닌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나 살바도르 아옌데를 기억하는 칠레가 군사 쿠데타 50주년을 맞았다. 현지에서는 쿠데타 희생자를 추모하는 순례 행사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장관에 대한 테러 시도가 일어나는 등 일부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국립 묘지에서는 1973년 군사 쿠데타 사건의 50주년을 하루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탐방 순례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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