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근로자의 날에 주 40시간 법안 공포 방침
    남미 칠레가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 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공포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1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재석 의원 144명 중 찬성 127표로 가결했다.지난달 22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던 이 개정안은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 두게 됐다.법안은 현행 45시간인 칠레의 주당 근무시간을..

  •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다이아몬드 의혹에 경찰 조사
    대선 패배 후 미국으로 사실상 도피했다가 최근 귀국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사치품을 몰래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경찰 본부에 출석해 그의 재임 시절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라질에 선물한 고가의 보석 등 물품에 대해 진술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른 적 없다"며 주장하고 있다. 그가 머물..

  • 오브라도르, 시진핑에 서한 "중국→멕시코 펜타닐 선적 통제 요청"
    멕시코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펜타닐 선적 통제를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에게 지난달 22일경 전달한 서한의 내용을 직접 읽었다. 펜타닐 제조·유통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일종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그는 "펜타닐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이 우..

  • 중미 벨리즈·콰테말라, 차이잉원 방문에 "대만 계속 지지"
    전 세계에 몇 남지 않은 대만의 수교국인 중미 벨리즈 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니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는 이날 벨모판을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벨리즈 의회가 지난달 대만을 독립 주권 국가로 재차 인정한 점을 강조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브리세뇨 총리는 대만 측의 장학금·농업 진흥 프로그램과 산페드로 등 지역에서의 1650만 달러(약 216억 원) 규모 의료 시설 건설..

  • 대만과 외교 끊은 온두라스 대통령, 조만간 새 수교국 중국 방문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선언한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온두라스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에서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중은 중국 정부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카스트로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양국 수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온두라스 정부는 25일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했고 26일 에두아르도..

  • 무너진 아메리칸드림…멕시코 북부 이민자 시설 화재로 40명 숨져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 북부지역의 이민자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 본국으로 강제 추방되는 이민자가 항의과정에서 불을 지르며 대형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시설에서 전날 밤 발생한 화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립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2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수용소에는 온두라스, 베..

  • '엎친데 덮친격'…에콰도르 중부 산사태 발생 53명 사망·실종
    최근 발생한 폭우와 지진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콰도르 중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2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코메르시오와 엘우니베르소에 따르면 에콰도르 재난관리국은 전날 침보라소주 알라우시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7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당초 당국은 1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모니터링 부서에 전달한 보고서를 토대로 수치를 조정했다"며 이같이 수정했다.전날 오후..

  • 룰라 브라질 대통령, 폐렴으로 방중 무기한 연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폐렴 증상으로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은 이날 "룰라 대통령이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기관지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앞서 가벼운 폐렴으로 방중을 하루 연기했으나,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자 전염성 등을 고려해 방문 시기를 추후에 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브라질..

  • 온두라스, '대만과 단교' 공식 발표
    중국과의 수교를 추진하던 중미 온두라스가 대만과의 단교를 공식화했다. 온두라스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단교 공식 선언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교장관에게 중국과 공식 관계를 시작하도록 지시한 후 11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에두아르도 장관은 지난 23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양국간 수교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 남미 칠레, 주 40시간 시행 목전…주 4일 근무·3일 휴무 가능
    남미 칠레 의회에서 근로 시간을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22일(현지시간) Telesur·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재적 의원 4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카밀라 바예호 칠레 총무장관은 "법안은 근로 시간과 여가 시간의 조화를 위한 것"이라며 "법안 시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법안은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해 주 4일 근무-3일 휴무가 가능하게..

  • 베네수엘라 수조원대 석유 대금 증발 사건…대통령 최측근 사퇴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수조원대의 석유 판매금 증발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최측근 장관이 사퇴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타레크 엘 아이사미 석유장관은 전날 국영 석유회사(PDVSA)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지지하고 따르겠다며 사임했다.베네수엘라 경찰청 반부패 범죄수사대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를 지탱하는 PDVSA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 1명, 판사 2명, 고위 공무원 3명과 암호화폐..

  • '전 장관 도주 사건' 에콰도르-아르헨티나 대사 맞추방 외교 갈등
    남미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가 전직 장관 도주 사건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대국의 대사를 맞추방하며 강한 외교 마찰을 빚고 있다.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가브리엘 푸크스 주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출국하라고 명령했다.이번 추방 명령은 마리아 데로스 앙헬레스 전 에콰도르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이 자국에서 도피한 것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 멕시코 대통령 "펜타닐, 의료용으로도 금지 추진"
    멕시코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펜타닐의 의료용 사용을 금지할 뜻을 밝혔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펜타닐을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펜타닐 전에는 다른 것을 썼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체 의약품 사용에 문제가 없으면 펜타닐의 의료용 수입과 사용을 아예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우리가 (근..

  • 온두라스 "중국과 수교 추진"…대만 수교국 13개로 줄어들 위기
    중미 온두라스 정부가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이날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교장관에게 중국과 공식 관계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맺고 대만과 단교할 경우 대만의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어든다. 현재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온두라스를 비롯해 교황청과 벨리즈, 에스와티니,..

  • 테슬라, 멕시코 누에보레온에 공장 설립 결정…물 부족 문제 타개 약속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멕시코 새 공장 부지가 결국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로 결정됐다. 한때 물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속내를 확실히 드러내지 않았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테슬라가 멕시코에 투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북부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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