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내 동성애 혐오 범죄는 증가하는데…경찰 시스템과 인식은 미비
    브라질 내 동성애 혐오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경찰의 인식은 아직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매체 글로보는 26일(현지시간) 동성애 혐오 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관련 대응책과 통계구조가 미비하다는 데이터를 입수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는 2019년 연방대법원이 동성애 혐오에도 인종차별금지법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판결한 이후 성적 지향을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은 범죄..

  • '대선불복'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에 브라질 국민 75% "이제 그만하라"
    브라질 국민 대다수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지지하는 시위에 반대하고, 절반 가까이는 시위대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여론조사기관 다탸폴랴(Datafolha)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다타폴랴는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2026명을 대상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이후 이어오고 있는 도로봉쇄 및 군부에 군사..

  • 'GOAT' 메시·아르헨 대표팀 귀국,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로 마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귀국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로가 마비됐다고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이날 오전 2시 40분 경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버스를 통해 축구협회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른 새벽 시간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버스가 이동하는 1차선을 제외하고는 팬들로 도로가 가득 찼고,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

  • 36년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품은 아르헨티나, 암울한 경제에 '한줄기 빛'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시름하던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모처럼 활짝 웃게 됐다. 100%에 달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과 통화위기, 정치 부패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왕좌 탈환을 계기로 희망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프랑스와의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 모인 수십..

  • 페루, 대통령 탄핵 항의 시위 격화…결국 "조기선거 실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항의 시위로 페루가 극심한 정국 혼란에 빠진 가운데 디나 볼루아르테 현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총선을 2024년 4월로 2년 앞당기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으로서 대다수 국민의 열망과 걱정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덧붙였다.지난..

  • "국민이 만들어준 브라질 민주주의"…대통령 당선증 받고 눈물 보인 룰라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77) 대통령 당선인이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으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고 연설 중 눈물을 보였다.현지 매체 글로보의 보도에 따르면 TSE는 12일(현지시간) 당선증 수여식을 통해 룰라 당선인과 제라우두 아크민 부통령 당선인이 적법하게 선출됐음을 공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951년부터 이뤄져 온 전통으로, 대통령 취임을 위한 법적 절차와 선거 과정이 공식적으로 종결됐음을 의미한..

  • 글로벌 커피 소비 2030년까지 1~2% 성장…로부스타 시장 커질 듯
    전 세계 커피 소비가 2030년까지 매년 1∼2% 정도 성장하는 가운데 로부스타 제품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국제커피기구(ICO)의 전망이 나왔다.배누시아 노게라 ICO 상임이사는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가 하노이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유럽의 높은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4∼5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전 전망보다는 낮아진 수..

  • '대통령 2명' 베네수엘라, 1년만에 여야 협상 재개…원유 제재 완화될까
    불법선거 의혹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측이 1년여 만에 공식 회담을 진행한다. 정치 불안정과 경제 위기로 혼란에 빠진 베네수엘라를 구하는 해법이 마련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두로 정권과 야권의 회담이 오는 25~26일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로..

  • 브라질 상파울루주, 찬반 분분했던 지하철 AI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
    브라질 상파울루주 지하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시스템이 본격 도입됐다. 브라질 현지매체 글로보는 21일(현지시간) 호드리고 가르시아 상파울루 주지사(PSDB)가 상파울루 지하철 3호선에 도입될 새로운 안면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한 내용을 보도했다. 글로보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는 총 5800만헤알(약 147억5940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지하철 전체 라인 내 5000여대의 모니터링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3호선 18개..

  • COP27로 글로벌 무대 돌아온 룰라, 환경보호 위한 연설 펼치며 변화 약속
    브라질의 '돌아온 좌파대부'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가했다. 정식 임기는 새해 첫날을 기점으로 시작되지만 취임 전 글로벌 무대에 화려한 컴백을 알린 셈이다. 현지매체 글로보는 이날 룰라 당선인이 압델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COP27에 참가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맹을 제안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강국들의 자원을 요청하..
  • 브라질 흑인 근로자, 백인 근로자에 비해 임금 40% 덜 받아
    브라질 흑인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이 백인 근로자에 비해 무려 40.2% 적은 것으로 드러나 브라질 사회 내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CNN 브라질 등에 따르면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은 관련 조사 결과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 브라질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5.23헤알(약 3780원)이었다고 밝혔다.그런데 인종으로 분류한 결과 백인 근로자의 평균시간당 임금은 19.2헤알(약 4740원)인데 반해 흑인근로자의..

  • 브라질 보우소나루, 권력이양 절차 승인…패배 시인은 여전히 침묵
    지난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선거결과 확정 45시간 만에 권력이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관저에서 2분 길이의 짧은 연설을 통해 헌법을 준수하며 내년 1월 1일 정권이양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 브라질 대선 패배에도 침묵하는 보우소나루…트럼프 전철 밟나
    브라질 대선에서 남미 '좌파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전 대통령이 12년 만에 복귀를 확정지은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면서 패배 불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대국민 연설을 연기했다. 현지언론은 대국민 연설이 11월 1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택을 떠나 대통령궁으로..
  • 브라질 대선 2차투표, 초접전 끝에 '좌파대부' 룰라 당선
    중남미 좌파의 대부 룰라가 돌아왔다.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77) 전 대통령이 접전 끝에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8%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제39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룰라는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라는 영광을 누렸고 보우소나루는 역사상 첫 재선 실패 대통령이 됐다.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개표 초반에는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선서 룰라 1위…과반득표 미달로 30일 결선투표
    노동자 출신 전직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현직 대통령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이달 말로 예정된 결선투표로 승부를 넘겼다. 2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은 48.4%의 득표율로 43.3%를 기록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에 5.1%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총 11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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