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대선…마두로 "내가 지면 피바다"
    남미 베네수엘라 대선이 3선에 도전하는 니콜라스 마두로(61)대통령과 '반 마두로' 전선 간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투표가 실시된다.민주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6)는 피선거권 박탈(15년) 결정을 받은 후 외교관 출신 중도우파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4)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마차도는 선거운동 기간 집권당의 25년 통치를 끝장내자며 민심을 결집해 왔다.집권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의 마두로 대통령은 우고..

  • [파리 2024] 가장 많은 올림픽 포상금 지급하는 미주국가는 멕시코
    개막을 하루 앞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미주국가는 멕시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포상금 외에 올림픽 연금도 별도로 지급한다. AS 등 현지 언론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포상금 300만 멕시코페소가 지급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의 금메달 포상금은 미화로 환산하면 약 16만6760달러(약 2억3000만원)로 미주대륙에서 최고 금액이다. 올림픽강국..

  • 콜롬비아, 투우 금지법 공포…2027년부터 완전 퇴출
    콜롬비아가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 문화권에서 성행하는 투우를 퇴출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노 마스 올레(No mas Ole, 영어로는 No More Ole)'라고 불리는 투우 금지법을 공포했다. '올레'는 투우사 움직임에 맞춰 지르는 관중들의 대표 구호로, '노 마스 올레'는 콜롬비아에서는 더 이상 투우 경기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전날 수도 보고타 산타..

  • 아르헨 국민이 보유한 미화 유동성 2800억 달러…국가 외환보유액의 10배
    아르헨티나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미화 유동성이 28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 정부가 달러-페소 환전 규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건 달러 사재기 열풍을 경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전문지 이프로페셔널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공약한 달러-페소 환전 규제 해제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외환보유액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 파나마 "2~3개월 내 남미 연결 국경 폐쇄하겠다"
    파나마 정부가 미국으로 가기 위해 다리엔 갭(Darien Gap)을 건너온 남미 출신 이주민들을 추방하는 프로그램을 2~3개월 안에 실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저 모지카 파나마 정부 이주정책 책임자는 지난 19일 "최근 미국과 남미 출신 이주민을 돌려보내는 데 필요한 장비와 비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3개월 안에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

  • “5일에 하루 꼴로 해외순방” 아르헨 대통령 외유 논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잦은 외유를 놓고 아르헨티나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비정부기구(NGO) '체케아도'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취임 7개월을 맞은 밀레이 대통령이 219일 동안 44일을 해외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5일마다 하루 꼴로 외유를 한 셈이다. 보고서는 대통령이 자리를 비워 부통령이 국가원수 권한대행을 수행한 기간을 기준으로 해외순방 일수를 계산했다. 밀레이..

  • “혼란의 연속” 씁쓸한 뒷맛 남긴 코파 아메리카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가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를 주최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대회 조직과 운영이 깔끔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다. 아르헨티나의 뉴스전문채널 테에네 등 현지 언론은 "코파 아메리카가 열린 기간 내내 그라운드의 상태부터 대회운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역사..

  • 쇠고기 소비량 세계 1위 아르헨, 104년 만에 최저치 전망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 세계 1위인 아르헨티나에서 쇠고기 소비가 빠르게 줄어 수년째 지켜온 세계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게 됐다.9일(현지시간) 파히나12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로사리오 증권거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르헨티나의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 전망치는 44.8㎏이다.로사리오 증권거래소가 지난 5월까지의 육류(소·돼지·닭) 소비 현황을 근거로 내놓은 전망이 적중하면 올해 아르헨티나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1920년 46..

  • 남미공동시장ㆍEU FTA 협상, 25년 난항 끝에 불발하나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더 이상 힘을 소진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초대형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8일(이하 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남미공동시장 공동시장위원회의(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에페통신 등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의장국 파라과이의 루벤 라미레스 외교장관은 "진전도 없고 결과도 기대할 수 없는 협상에 계속 집중해선 안 될..

  • 칠레 최저임금 대폭 인상…1년여 만에 43% 상승
    칠레의 최저임금이 또 올랐다. 1년 2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1일(현지시간) 에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최저임금은 이날 월 50만 페소(약 73만5000원)로 인상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가 출범한 2022년 3월 35만 페소(약 51만5000원)와 비교하면 명목 최저임금은 43%, 물가 상승 효과를 제거한 실질 최저임금은 20% 올랐다.칠레에서 정부가 1년여 만에 실질 최저임금을 20% 이상 인상한 것은 이번이 29년..

  • 아르헨 재무장관 “임기 말까지 세금 90% 감면할 것”
    아르헨티나 정부가 재정질서 확립을 위한 긴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금의 90%를 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현지 매체 엘크로니스타에 따르면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건설협회 연차회의에 참석해 "지금 긴축을 풀면 재정적자의 악순환이 되풀이된 과거로 돌아간다"며 긴축의 고삐를 풀 수 없다고 했다.건설업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공공 부문 건설공사 3500건을 중단시키면서 고전하고..

  • 볼리비아에서 쿠데타 불발
    남미 볼리비아에서 26일(현지시간) 무장군인들이 수도 라파스 중앙광장을 점령하고 장갑차로 대통령궁에 진입하는 등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3시간여 만에 군인들은 철수했고 루이스 아레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광장에서 국기를 흔들면서 환호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앞서 아르세 대통령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이 이끄는 일부 군 부대가 라파스에 동원된 것을 비난하며 군대 해산을 요구했다.그는 대통령궁에서 무장군인과 대처한 채 "오늘 볼리비아는 쿠데타..

  • 가뭄·화재로 망가지는 '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비상사태 선포
    세계 최대 습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보고로 꼽히는 브라질 판타나우(영문명 판타날)이 역대 최대 규모 화재로 소실되고 있다.G1 등 현지 언론은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두술주(州)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판타나우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주 당국은 이 기간 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소방비행기 7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브라질 연방기구인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올..

  • 엘살바도르 치안 본받는 아르헨티나…초대형 교도소 건설 검토
    아르헨티나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엘살바도르를 롤모델로 삼아 조직범죄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테에네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행정부의 조직범죄 소탕작전에 맞춰 범죄자 엄중처벌에 나서고 있는 점을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3박4일 일정으로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장관은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국적 범죄..

  • "야당 정치인 돕지 마"…베네수엘라 정부, 야권인사·시민 탄압 논란
    베네수엘라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잇따른 탄압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민주 야권 연합(PUD·통합 베네수엘라)'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이틀간 PUD 소속 정당 2곳의 활동가 4명이 베네수엘라 보안군에 의해 억류됐다고"고 밝혔다. 이번 야권 인사 구금은 베네수엘라 대법원 판결로 유력 대선후보를 잃어야 했던 PUD가 최근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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