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대선, 집권좌파 셰인바움 승리"
    2일(현지시간) 멕시코 대선 투표가 마감된 직후 현지 매체와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 집권당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셰인바움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 멕시코 역사상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일간지 엘피난시에로와 TV방송 에네마스(N+)는 출구조사 결과 셰인바움이 승리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집권여당 대표인 마리오 델가도는 멕시코시티..

  • 멕시코 투표소 괴한 난입…총격에 2명 사망
    멕시코 최초로 여성 대통령 탄생이 유력한 대선을 포함, 공직자 2만여 명을 선출하는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2일(현지시간) 투표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코요메판에서 투표소에 난입한 괴한들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을 쏴 피해자 중 1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푸에블라주 또 다른 지역인 틀라파날라 투표소에서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1명이 숨졌다.멕시코 역사..

  •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두번째 임기 시작…'경제난 극복' 공언
    위헌 논란에도 재선에 성공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재선 금지 헌법 조항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유권해석을 내린 사법기관의 지원 속에 지난 2월 열린 대선에서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이날 취임식에서 부켈레 대통령은 경제난 극복을 2기 정부 국정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첫..

  • 아르헨, 친미 행보에 가속…美 핵 항모와 14년 만에 합동훈련
    우파 정권이 들어선 후 반미에서 친미로 돌아선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은 28일(현지시간) '2024 남부해군훈련(Southern Seas 2024)'을 위해 남미 해역을 운항 중인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아르헨티나 영해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핵 항모 조지 워싱턴호는 당초 아르헨티나 기항 계획은 없지만 30~31일 아르헨티나 해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 밀레이, '개혁정책 추진 이견' 최측근 장관 경질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불렸던 니콜라스 포세 수석장관을 경질했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성명을 인용해 밀레이 대통령이 이날 포세 장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포세 장관 사의 수용이 밀레이 대통령의 주요 개혁 법안이 의회에서 장애물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에게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공기업 민영화 등 자신의 개혁 과제를..

  •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발생… "매몰자 최대 2000명"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에 따르면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최대 2000명이 될 우려가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산사태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 카오칼람의 6개 마을을 덮쳤다. 산사태 발생 첫날 유엔은 10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현지 국제이주기구(IOM) 책임자는 670명이..

  •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매몰자 최대 2000명" 우려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에 따르면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최대 2000명이 될 우려가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산사태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 카오칼람의 6개 마을을 덮쳤다. 산사태 발생 첫날 유엔은 10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현지 국제이주기구(IOM) 책임자는 670명이 매몰된 것으로 수정했었다. 그러나 파..

  • 미스유니버스 아르헨 '최고의 얼굴' 오른 60세 여성…최종 1위는?
    참가자 연령 제한을 폐지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의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60세 여성이 입상해 화제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미스 유니버스 2024' 아르헨티나 대회 결승전이 열렸다.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그동안 참가자 연령을 18~28세로 한정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제한을 없앴다. 아울러 기혼자, 임산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여성에게도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이에 수상자들의 연령 대역도..

  • 멕시코 대선후보 유세현장서 무대 붕괴…최소 9명 사망
    대선을 앞둔 멕시코의 야권 후보의 유세 무대가 붕괴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산페드로 가르자 가르시아에서 열린 중도좌파 시민운동당(MC) 행사에서 무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붕괴는 강한 바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1명도 포함됐다.현장에 있던 MC 대선 후보인 호르헤 알바레..

  • 에콰도르 입국 중국인 급증… 미국 이민 원하는 중산층 많아
    남미 에콰도르에 입국하는 중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권위주의적 통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고국을 등지고 미국 이민길에 오르는 중국인들이 대표적 친중 국가인 에콰도르를 중간 경유지로 삼으면서다. 중남미 언론매체 인포바에는 "2016년부터 중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한 에콰도르가 중국인의 미국 이민 루트에서 핵심 경유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22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인용된 에콰도르 이민국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 입국한 중..

  • 이스라엘과 단교한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에 대사관 개설 추진
    가자지구에서의 대량학살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끊었던 남미 콜롬비아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임시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자국 대사관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루이스 힐베르토 무리요 콜롬비아 외교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라말라 주재 대사관 개설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무릴로 장관은 "페트로 대통령은 라말라에 콜롬비아 대사관을 개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더 많은 나라..

  • 남극 유전 발견했다는 러시아에 아르헨티나 발끈… “국제법 지켰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러시아의 남극탐사와 관련, 위법성이 발견되면 국제사회에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남극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아르헨티나의 첫 반응이다. 일간 엘크로니스타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의 남극탐사에 위법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위법성이 확인되면 남극조약협의국 회의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 아르헨·스페인, 상대국 지도자 겨냥한 비난 발언 놓고 외교갈등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상대국 지도자를 겨냥한 비난 발언을 놓고 심각한 외교갈등을 겪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자국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를 초치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스페인 총리 부인을 향해 무례한 발언을 해 양국간 외교분쟁을 일으킨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전날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당이 주최한 '유럽 비바..

  • 의사 부족 멕시코, 쿠바 ‘의사 수입’ 확대 논란
    쿠바 의사들의 멕시코 취업을 확대하기로 한 멕시코 정부의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멕시코는 의사가 부족해 지방 의료공백이 큰 국가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방과르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야권 우파 연대의 소치틀 갈베스 대통령후보(여·60)는 "쿠바 의사들을 고용하는 건 (쿠바의) 권위주의 정권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것"이라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되면 쿠바 의사들의 멕시..

  • 속절없이 녹아내리는 남미의 산악빙하…“엘니뇨 영향”
    남미의 산악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짧게는 수백 년 동안 감춰져 있던 고산지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로 빙하가 녹는다면 남미에서 산악빙하를 볼 수 있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빙하를 걷어내고 장난을 치는 주범은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카야주(州) 시에라네바다 국립공원 내 리투쿠바 블랑코 산악빙하가 녹아 검붉은 바위 밑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한 곳은 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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