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병원 울리는 코로나19 여파…팬데믹 끝났어도 여전히 정상운영 안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찾아왔지만 프랑스 공립병원은 여전히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는 아직도 프랑스 공립병원의 운영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원활하지 못한 병원 운영으로 인해 제때 병을 발견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어 현재 프랑스 의료계는 '시한폭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병원협회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한 보고서에..

  • 푸틴 재집권에 무장 강화 서두르는 유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위기감을 느낀 유럽이 무장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EU가 안보와 국방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미셸 상임의장이 EU의 무장 강화를 주장하고 나선 주된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함에 따라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 북중러 '장기집권 벨트' 완성…나토와 대치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7.32%(95% 개표상황) 압도적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함에 따라 북·중·러 '반미 블록'이 더 강화되고, 핀란드·스웨덴이 가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대결구도가 고착화될 우려가 커졌다.우선 2030년까지 '30년 집권'을 확보한 푸핀 대통령은 이번 대선결과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의 전폭적 지지로 받아들이고 전쟁을 지속할 명분을 얻었다. 또 최근 개최됐던 14기 양회(兩會)를 통해 1인..

  • 마크롱, 또 우크라 파병론 언급…러 의회 "나폴레옹 행세 하나"
    실제로 대(對)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병에 동참할 동맹국 모집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다시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자 러시아 정치권이 발끈하며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 일간 타스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하일 셰레메 러시아 두마(의회) 크림반도 소속 하원의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재언급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셰레메 의원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부적절하고 호전적..

  • 러 대선 이틀째 투표율 58% 기록하며 마무리…푸틴 득표율 80% 넘기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당선이 확실시 되는 러시아 대선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대선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전국 투표율은 60%대를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자투표를 제외한 러시아 전역 현장 투표율은 58.75%에 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선관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투바 공화국의 현장 투표율은 87.15% 기록하면서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

  • 러 국방부 "우크라 한국인 용병 15명…5명 사망"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2년간 한국인 15명이 우크라이나 용병으로 전투에 참여해 5명이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총 1만3387명의 외국인이 우크라이나 용병으로 참전해 이중 5962명이 사망했다고 독자적으로 집계한 수치를 발표했다.외국인 용병의 숫자나 국적을 파악한 방법을 공개하지 않아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출신이 2960명(1497명 사망)으로..

  • 러 대선 투표 시작…'따놓은 당선' 푸틴 득표율에 관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가 15일 시작됐다. 독립 언론과 인권단체의 활동을 탄압하고 정치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푸틴 대통령의 적수가 될 만한 후보는 없다.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는 최근 감옥에서 급사했다.시간대가 11개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17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진행된다.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와 캄차카주에..

  • 마크롱, 모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학생 간 분열은 안돼"
    프랑스 명문 대학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르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파리의 한 대학교 중앙 강당을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가 열린 장소는 파리의 7구에 위치한 프랑스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시앙스포(Sciences Po·파리정치대학)다. 프랑스 정치계로 가는 관문이기도 한 시앙스포는 재선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교이..

  • 덴마크, 2026년부터 여성 징병제 실시키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덴마크가 2026년부터 여성을 징병대상에 포함시키고 병역기간도 지금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전쟁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쟁을 피하고 싶어서 다시 무기를 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사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프레데릭센 총리는 군사개혁방안을 발표하..

  • '현대판 차르' 대관식 앞둔 푸틴…15~17일 러 대선서 5선 조기 확정할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돼 17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는 푸틴 대통령 외에 러시아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등 세 명의 후보도 출마했다. 하지만 이들 세 후보의 존재감 자체가 극히 미미한데다 보리스 나데즈딘 등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출마도 원천봉쇄된 탓에 푸틴 대통령의 5선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오히려..

  • 스위스,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논의 동참키로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 동결 자산의 우크라이나 지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동참키로 했다. 스위스 연방상원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동결 자산의 배상금 활용 방안에 관한 국제법 논의에 참여하기로 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연방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중립국 스위스도 러시아 동결 자산을 배상금에 쓸 수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서방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제사회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과 유..

  • EU,세계 첫 AI규제법 가결…연말 발효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인공지능(AI) 규제법이 최종 승인돼 연말께부터 발효된다.유럽의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AI 법' 최종안이 찬성 523표, 반대 46표, 기권 49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규제 법안이 제안된 지 5년만이다.EU의 'AI 법'은 AI 규제를 놓고 고심하는 세계 각국에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최종안에 따르면 EU는 AI 활용 분야를 총 네 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 EU 정상들, 네타냐후에 "라파 공격 중단하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상작전을 앞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입수한 문서 초안을 인용해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지 말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초안에는 "유럽이사회는 이스라엘 정부가 100만명이 훨씬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인도적 지..

  • '우크라 파병론' 논란에 떠들썩한 프랑스 정가…야권, 일제히 마크롱 저격
    프랑스 정치권이 '우크라이나 파병론'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다. 프랑스 야당들은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는 지지 의사를 보내면서도 파병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오후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양자 안보협정 승인 안건을 찬성 372 대 반대 99표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치열한 찬반..

  • 러 주도 CSTO 탈퇴 재차 시사한 아르메니아, 자국 공항 주둔 러시아군 철수 통보
    아제르바이잔과의 영토분쟁에서 패배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빼앗긴 아르메니아 당국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 소련권 안보협의체인 CSTO(집단안보조약기구)에서 탈퇴를 시사한 가운데, 자국 수도 예레반의 국제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국경수비대 철수를 요구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수도 예레반 국제공항에서 아르메니아 국경수비대가 오는 8월 1일부터 러시아 국경수비대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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