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실종 어린이 2만1000명 추정"
    전쟁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만1000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실종되거나 가족과 헤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ABC가 보도했다.1953년부터 가자지구 어린이를 지원해온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이 지역을 공습한 이스라엘이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보건부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추정했다.그동안 가자지구에 있는 아동 1만7000명..

  •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전면전 없길…준비는 돼 있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14 프로그램 '더 패트리어트'에 출연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치를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이 도전 역시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후퇴하는 합의를 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헤즈볼라의 무..

  • 이스라엘 전투기 가자 공습… 42명 사망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2곳에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하마스 정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메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중 한 곳인 알 샤티에서 24명이 사망했고, 알 투파에서 18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IDF 전투기가 가자의 하마스 군사지역 2곳을 공격했다"고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가자 보건당국은 지난 21일에도 이스라엘 탱크 포격으로 라파 서부 알 마와..

  • 기후변화로 하지 순례 중 폭염 사망 늘어
    이번 주까지 약 200만 명의 무슬림들이 하지 순례를 마치지만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에 있는 카바로 향하던 순례객 중 최소 562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기온이 섭씨 51°를 넘어서면서 이집트에서만 307명이 사망하고 118명이 실종됐다. 목격자들은 메카 바로 바깥인 미나 인근 도로 옆에는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흰 천으로 덮인 시신들이 줄지어 있었다고 전했다. 기후학자들은 그런 주검..

  •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공항 열면 키프로스 공격"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가 이스라엘에 영토사용을 허락할 경우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프로스는 이스라엘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합동군사훈련을 해왔다.하산 나스랄라는 "키프로스 공항과 기지를 이스라엘에 제공해 레바논 공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경우 키프로스도 전쟁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0년까지 영국 식민지였던..

  • 네타냐후, 전시내각 해체…가자전쟁 결정, 보안내각에 맡길듯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전쟁과 관련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맡아왔던 전시내각을 전격 해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시내각 해체는 전날 네타냐후 총리 주재로 열린 정치·안보 내각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전시내각에 참여해왔던 중도 성향 야당 지도자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지난 9일 탈퇴를 선언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당시 간츠 대표는 네타..

  • 이스라엘 '낮 시간 작전중단' 싸고 내분
    이스라엘군이 전날 가자 일부지역에서 낮 시간대 군사작전 중단을 선언한 직후 극우파 장관들이 반발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내분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15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살라흐앗딘로(路)까지 이르는 길과 그 북쪽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적 전투 중단은 정치적 판단..

  •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서 폭발로 이스라엘군 8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폭발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대원 8명은 라파 북서쪽 텔 알 술탄에서 밤샘 작전을 마치고 전투공병용 나메르(표범)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로 인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매설된 대규모 폭탄 폭발, 하마스의 폭발물 공격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

  •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낮시간 군사작전 중단…인도적 목적"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목적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남부 일부지역에서 낮에는 군사작전을 중단키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구호단체들이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한 지역에 더 많은 원조가 유입될 수 있도록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 시간대 전술적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밝힌 낮 시간대 군사작전 중단지역은 이스라엘 남부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연임…민주화 이후 첫 연립정부 탄생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의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남아공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제안한 연립정부인 국민통합정부(GNU)도 1994년 민주화 이후 처음 구성됐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의회 첫 회의에서 전체 339표 가운데 283표를 얻어 연임을 확정지었다.반면 야당인 경제자유투사(EFF)의 줄리어스 말레마 후보는 44표를 얻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라마포사 대통령은 오는..

  • 예멘 반군 후티, 이번엔 수상드론 통해 선박 공격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 자폭용 수상드론까지 동원됐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에는 자폭무인정(수상드론)과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에..

  • 이스라엘 전시내각 균열, 간츠 대표 사퇴, 조기총선 실시 요구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가 9일(현지시간)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면서 전시내각 각료직에서 사퇴해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의 전쟁 수행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 전시내각 각료직 사퇴 "하마스 기습 1주년 때 총선 실시해야" 네타냐후 정부 전쟁 수행에 타격간츠 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진정한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네타냐후가 막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비상 정부를 무..

  • 이스라엘 4명 인질 구출 작전에 숨진 팔레스타인인 1000명 육박
    이스라엘군이 4명의 인질을 구출했지만, 그 과정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구출 작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산하 가자지구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전날 진행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 공격으로 사망자가 최소 274명, 부상자가 6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64명은 어린이, 57명은 여성이었다.이에 따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

  • "인질 4명 구하려고 236명 죽였나"…또다시 집단학살 비판 직면한 이스라엘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인질 4명을 8개월만에 구출해낸 이스라엘군이 이 과정에서 236명의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CNN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도중에 최소 236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자사 통신원들이 누세라이트 난민촌과 인근 데이르 알발라에서..

  • 이스라엘은 글로벌 왕따?…튀르키예 이어 콜롬비아도 교역 중단 선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강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여온 콜롬비아가 외교관계 단절에 이어 이번엔 교역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집단학살(genocide)이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로 석탄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6일 콜롬비아 무역부가 이스라엘에 석탄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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