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이슬람 행사장서 자폭테러…최소 30여명 사망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2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신문 돈(Dawn)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탄 테러는 발루치스탄 마스퉁 지역 이슬람 사원 부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이슬람 행사를 위해 모인 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중 일부가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 이란 대통령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성공 못할 것"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런 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의 중재 속에 이스라엘이 이슬람 국가들과 관계 회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앞서 라이시 대통령은..

  • 시리아 아사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 항저우 방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의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AP통신이 21일 신화사를 인용해 보도했다.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시위대를 가혹하게 탄압해 학살자로 불리게 된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도착했다.앞서 시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아사드 대통령 내외가 항저우에 이어 베이징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 요르단강 서안 옛 예리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스라엘 반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고대 유적지 텔 예리코(옛 예리코·아랍어로 텔 에스-술탄)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옛 예리코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 북서쪽에 있는 유적지로, 최고 기원전 1만년 전부터 공동체가 형성됐던 정주지로 추정된다. 구약성경 여호수아서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옛 예리코의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중요성"을 인정하는 "의미있는 결..

  • 이란 "韓 은행 동결된 자금 오늘 송금…수감자 맞교환도 진행"
    미국의 제재로 한국 은행에 동결됐던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으로 송금될 예정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이 오늘 이란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을 진행할 것"이라며 "5명의 이란인 수감자와 5명의 미국인 수감자가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이라크,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

  • 대홍수 피해 리비아 구호 작업 역부족, 식수 부족에 전염병 확산 위험
    대홍수가 휩쓸고 간 아프리카 리비아의 동부 도시 데르나에서 1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재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콜레라 등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들이 경고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열악한 현지 여건상 이번 홍수로 인한 사상자 수 집계가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당국은 사망자가 초기에 밝힌 6000명보다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 이란 '히잡 시위' 촉발 아미니 아버지 체포 논란, 서방 추가 제재
    이란 정부가 히잡시위 1주년에 시위의 도화선이 된 여성의 아버지를 체포해 논란을 빚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은 한때 마흐사 아미니의 아버지를 체포했으며, 이란 서부 세키즈에 있는 아미니 아버지의 집에 군 병력이 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아미니는 지난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사망한 쿠르드계 이란인 여성이다. 지난해 9월 13일 스물두살이던 그는 히잡 아래로..

  • 中 탈레반 정권 인정하나…아프간에 신임 대사 임명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년 전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국이 신임 대사를 임명했다. 탈레반 정부는 중국의 결정을 계기로 공식 정부로서 인정을 얻고 국제사회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는 자오성 대사를 신임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로 임명한 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대사 교체에 해당하며 중국과 아프간 간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

  • ‘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5천명 넘어… 국제구조위원회 긴급대응 착수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강제 이주민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IRC)가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리비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다니엘’로 인해 댐 두 곳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이때 댐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 강진 모로코, '외교불화' 프랑스 지원엔 '싸늘'...사망자 3000명 육박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모로코 정부가 프랑스 등 일부 국가의 지원 손길을 거부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가디언 등은 프랑스가 모로코에게 지진 대응을 위해 500만 유로(약 71억원)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모로코 정부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지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9일 에마뉘엘..

  • 리비아 홍수 사망자 5000명↑…실종자도 1만명 달해
    대홍수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지역 정부는 이날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만 사망자가 5300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데르나는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 '다니엘'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외곽에 있는 댐 2곳까지 무너져 막대한 홍수 피해를 겪었다.이들 댐에서 쏟아져 나온 방대한 양의 물이 데르나..

  • 내전 고통 리비아 동부 폭풍우 강타, 당국 "5000명 이상 실종"
    모로코에서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북아프리카 이웃 국가 리비아에는 폭풍우가 덮쳐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전으로 나라가 동서로 양분된 리비아는 정확한 사상자 숫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리비아국민군(LNA)은 데르나 등을 강타한 폭풍우에 이날까지 최소 2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LNA 대변인은 TV 방송에서 데르나..

  • 모로코 지진 피해 사망자 2800명 넘어서, 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으로 늘었다고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내무부가 밝혔다.모로코 언론에 따르면 내무부는 이날 오후까지 이번 지진으로 2862명이 숨지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전날 집계보다 740명이 증가한 것으로 부상자 중에 중환자가 많고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사망자 대부분은 매몰로 인해 숨졌으며,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
  • 모로코 정부 "강진 사망자 최소 296명…부상자 153명"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모로코 국영 방송을 통해 "잠정 보고에 따르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53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초기인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

  • 모로코 6.8 강진에 곳곳서 건물 파괴…"사망자 100명 넘어"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수십명 사망자가 발생했다.AP·로이터·AFP 통신 등은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으며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 뉴스 사이트 '구드'(Goud)는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범아랍권 방송인 알아라비야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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