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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다시 긴장 고조

    중국이 상당수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黃岩島)를 자국 영해로 포함한다는 내용의 성명과 해도를 유엔(UN)에 제출한 지 고작 이틀 만에 다시 필리핀과 충돌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5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해경과 어업부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정기 순찰할 때 중국 해군과 해경이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했다. 선..

  • 대히트작 '황제의 딸' 臺 작가 충야오 극단 선택

    지난 세기 말을 전후해 중화권을 강타한 중국의 엄청난 히트 드라마 '황제의 딸(중국명 환주거거還珠格格)'의 원작 소설을 쓴 대만 유명 작가 충야오(瓊瑤)가 4일 극단적 선택을 통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6세.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충은 이날 오후 1시 22분(현지 시간) 무렵 신베이(新北)시 단수이(淡水)구의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머니의 유서를 발견한 아들이 비서에게 집으..

  • 美 마약단속국장 후보 크로니스터 자진 사퇴…트럼프 두번째 지명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약단속국(DEA) 국장으로 지명한 채드 크로니스터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이 3일(현지시간) 자진 사퇴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DEA 국장으로 지명된 지 3일 만인 이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우 중요한 책임의 중대함을 깨닫고 지명 수락을 철회한다"며 "힐스버러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내가 완..

  • "북한, 尹이 일으킨 비상계엄 혼란 약점 삼아 도발할 수도"

    미국의 국제 정세 전문가들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발생한 한국 정치 혼란을 틈타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까지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대북 담당관을 지낸 시드니 세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이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의 한국지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표결을 진행해 해제 요구 결의안을..

  • 미 언론·싱크탱크 "윤 대통령 정치적 운명 불투명"...탄핵 가능성 언급

    미국 언론들과 싱크탱크는 3일(현지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해제 결의안 통과에 따라 6시간 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불투명하다며 탄핵 가능성은 제기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탄핵 가능성에 직면했는데 이런 시나리오는 윤 대통령이 대담한 움직임을 하기 전에도 가능했던 상황이라고 시드니 사일러 전(前)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센터 38노스의 나탈리아 슬래브니 연구원은..

  • NHK "尹 탄핵 시 한미일 동맹에도 악영향 가능성"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와 6시간 만의 해제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본격화할 경우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공영 NHK는 4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윤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하는 한국 내 움직임에 달려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NHK는 "현재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서로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에..

  • '세계 3대 수프' 태국 똠양꿍,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중국의 샥스핀, 프랑스의 부야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꼽히며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똠양꿍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3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똠얌꿍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똠양꿍은 새우와 함께 레몬그라스·갈랑갈·카피르 라임잎과 같은 각종 허브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국물 요리로 태국을 대표하..

  • 한밤중 한국 계엄 선포에 中도 관심 폭발

    쿠데타 같은 군사적 급변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경험이 비교적 적은 중국이 한국에서 3일 한밤중에 선포된 비상 계엄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관심이 폭발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지한 및 친한 인사들은 상당히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거의 모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매체들이 계엄 선포 소식을 주요 기사로 도배한 현실을 보면 상황은 잘 알 수 있다. 우선 중국 내 가장 막강한 영..

  • 美 한반도 전문가 "윤 대통령 잃을 것 없어…탄핵 가능성 ↑"

    미국의 한반도 정세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프닝에 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한국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 담당 부조정관을 지낸 시드니 세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이번 일을 두고 윤 대통령이 야당이 장악한 국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세일러 고문은 "그(윤 대통령)는 잃을 것이 없다"며 최근 행보를 미식축구에서 성공..

  • 주한 러시아 대사관, 한국 체류 자국민에 대규모 행사 참석 자제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로 정국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에 빠진 가운데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4일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향해 집회 등 '대규모 행사' 참석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주한 러시아 시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당국의 지침을 따라달라"며 "특히 정치적 성격의 대중 행사 참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전날 윤..

  • 미 "윤 대통령, 비상계엄령 해제 발표 환영"...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전격 연기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논평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한국과 미국이 4∼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이 연기되는 등 한·미 관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발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해제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

  • WSJ "격변의 한국 정치사에서도 이례적 사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는 1987년 군사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 체제로 전환한 이후 여러 차례 정치적 격변을 겪어온 한국 정치사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격렬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지난 40여 년간 어떤 한국 대통령도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다면서 WSJ은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월..

  • 日 이시바 "韓 비상계엄 사태, 중대한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도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비상계엄이 한때 선포된 한국 정..

  • 獨 슈피겔 "한국의 국가 위기…국회가 대통령과의 대결서 승리"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한 가운데 독일 매체 슈피겔은 "한국의 국가 위기"라며 관련 시사점을 보도했다. 슈피겔은 4일(한국시간)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 요청을 승인했다며 "서울에서 국회가 윤 대통령과의 권력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의미,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 북한의 대응 등에 관한 분석을 내놨다. 먼저 이번 선포에 관해서는 "집권당의 고위 인사들은 이 사실을 알지..

  • 베트남, "제주 입국 후 연락두절 38명 관광객 수색 협조할 것"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38명이 무더기 잠적한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가 이들을 찾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조율하겠다"고 밝혔다. 4일 베트남 외교부와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문제의 자국민 38명의 행방을 찾고 영사 조력 등을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제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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