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거대한 파도처럼 축하의 마음 전해져…마음 깊이 감사"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소설가 한강은 출판사들을 통해 "놀랍고 감동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11일 밝혔다. 한강 작가는 이날 저녁 늦게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를 통해 언론에 전한 문자메시지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

  • 90년 뒤 공개될 한강 미공개 원고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이미 완성했지만 앞으로 90년 뒤에나 공개되는 작품이 하나 있다. 내용과 분량, 형식, 주제 등은 공개되지 않은 이 글의 제목은 '사랑하는 아들에게'(Dear Son, My Beloved)다.한강의 이 작품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개념미술가 케이티 패터슨의 주도로 2014년 시작한 노르웨이 '미래도서관' 프로젝트 일환으로 쓰였다. 이 프로젝트는 100년간 매년 1명씩 작가 100명의 미공개 작품을 노르웨이 오슬로..

  • 유인촌 "한강 노벨상, 감격스러운 쾌거이자 국가적 경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제38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은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한국문학, 한국출판이 이룬 감격스러운 쾌거이자 국가적 경사"라고 밝혔다.한 작가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28개 언어로 번역,..

  • 작가회의 "한강의 영광은 문학언어를 위한 축복"
    한국작가회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영광은 여린 생명을 감싸 안은 문학언어를 위한 축복"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냈다.작가회의는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수상 소식은 대한민국 국적 작가의 수상이라는 의미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학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게 한다"고 밝혔다.작가회의는 "한강은 역사적으로 왜곡된 사건들을 소설적 진실로 복원함으로써 망각되거나 모욕당하는 존재들에 대한 기억들을 수면으로 건져올렸다"면..

  • "한강의 기적" 노벨상 수상 후 반나절 만에 13만부 팔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거머쥔 한강의 작품들이 서점가를 독식하고 있다.11일 서점가에 따르면 한강의 책들은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해 교보문고에서 6만부, 예스24에서 7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 예약판매로 진행 중이다.교보문고는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까지 모두 한강 작품이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채식주의..

  • 우편집배원 3대 이야기...연극 '우정만리' 무대에
    한국 근현대사의 폭풍 속에서 100년을 헤쳐나간 우편집배원 3대(代)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우정만리'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 '우정만리'는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창작극으로, 지난 2021년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벙거지꾼 계동이'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다. 이어 2023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올랐다.총 3부작으로 기획된 연극 '우정만리'..

  • 문학·출판계 "한강 수상은 한국문학계 큰 경사"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관해 문학계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이라며 축하했다. 출판계도 "세계를 감동하게 한 작가 한강"이라며 극찬했다.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는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말하자면 '예술 분야의 BTS' 아닌가. 한국이 가진 저력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굉장한 일이고 큰 경사"라고 말했다.유종호 문학평론가는 "한강 작가는 영국 부커상,..

  • 한승원 작가 "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당황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가 "딸이 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이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작가는 수상 확정 다음날인 11일 오전에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벨상 측이) 뜻밖의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뜻밖에 우리 강이가 탈지도 몰라 만에 하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어도 전혀 기대하지 않아 당황했다"고..

  • 세계 문학계 주류에 입성한 K-문학 저력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한국 문학은 최근 몇년간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 작가들은 노벨 문학상·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문학계의 주류에 편입했다.한강은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전신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높은 수준을 세상에 알렸다. 한강은 2018년에도 또 다른 소설..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거머쥔 한강은 누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거머쥔 한강(54)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이후 서울로 올라온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학 졸업 뒤 이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습작을 하기 시작해, 그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서울신문..

  • 한강 작품세계 "시적인 언어로 벼려진 예민한 감수성"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은 연약한 인간의 마음에 깃든 고통을 차갑게 관조하며 시적인 언어로 승화시킨 작가다. 그는 최대한 중성적인 시선으로 인류의 비극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그 속의 고통과 혐오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인물들을 조명해 왔다.한강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은 '채식주의자'다. 세 편의 연작 소설로 이뤄진 '채식주의자'는 영혜를 둘러싼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각각 서술하는 다면적인 면모를 보..

  • 노벨 문학상에 한강 "한국 작가 최초 수상"(종합)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한림원은 "한강은 자..

  • [전혜원의 문화路]함경아와 북한 자수공예가의 금기된 소통
    함경아는 남다른 근성으로 세계 곳곳을 파고들며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작업을 하는 작가다. 초창기 그는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만 무작정 쫓아가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했다. 이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가격 폭락의 배경을 알아내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탐사했고, 전임 대통령 집에서 나온 폐기물을 모아 역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그러한 그가 오랜만에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을 열었다. '유령..

  • "한복의 멋 알린다" 한복문화주간 14일 개막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을 주제로 '한복문화주간'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4~20일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우선 서울공예박물관은 한복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를 열고 한복 소재와 한복 제작과정을 기록..

  • 제4회 일송 김동삼 선생 추모 학술대회 10월 11일(금) 개최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는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2시 10분부터 5시 15분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역사문화공원 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제4회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선생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924년 11월 24일 중국 길림성(吉林省) 화전현(樺甸縣)에서 통합 독립운동 조직으로 성립한 정의부(正義府) 100주년에 즈음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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