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김영주의 '삼여도(三餘圖)'
    방패연 속 '삼여도(三餘圖)'이다. 공부하는데 삼여(三餘)는 밤, 겨울, 비 오는 날이다.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라고 하고 잉어가 용으로 변하는 그림은 약리도이다. 과거 급제 또는 출세를 상징하는 등용문(登龍門)을 의미한다.김영주는 민화작가다. 잉어가 중국 황허강(黃河江) 중류의 급류(急流)인 용문(龍門)을 오르면 용(龍)이 된다는 전설을 유래한 그림을 그렸다. 남편과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등용문을 선물하라. 뜻을..

  • 삼엽충 화석 등 지질유산 625점 국가 귀속
    국가유산청은 기관과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지질유산 625점을 국가로 귀속하고 국가관리시스템에 실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지질유산은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관리해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유산이 훼손되거나 유실·은닉되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질유산 표본 목록화 사업'을 추진해 2963점을 국가에 귀속했다. 국가에 귀속된 표본은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

  • 유인촌 장관, '공연 중단' 사태 성동구 공연장 안전점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최근 관객이 몰려 공연이 중단된 서울 성동구의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선다.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공연 형태, 공간 면적, 계단과 출구 현황 등을 살펴보고 공연장 운영자, 경찰, 소방, 공연계 관계자와 중점 안전 유의 사항을 논의한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8일 음악공연 '보일러룸 서울 2024'가 열렸으나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공연이 중단됐다.이번 점검에..

  • 세계 제패할 신진 오페라가수는? 아슬리코 아시아대회 열린다
    "아슬리코 오페라 영아티스트 콩쿠르는 우승자를 유럽 극장에 오페라 가수로 바로 진출하게 해 주는 콩쿠르입니다."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이탈리아 아슬리코 콩쿠르의 아시아 대회 위원장을 맡은 지휘자 김봉미는 19일 서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가들이 가장 소망하는 길을 열어주는 콩쿠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이탈리아 정부의 지원하에 1949년 시작된 아슬리코 콩쿠르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미렐라 프레니, 카를로 베르곤지..

  • '베르사유의 장미' 옥주현 "진실과 인간애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시간 '순삭'(순간 삭제)하는 작품입니다."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베르사유의 장미'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중이다. 오스칼 역을 맡은 옥주현은 공연을 앞두고 프레스콜에서 "춤과 노래, 다양한 캐릭터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쌈박한 뮤지컬"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케다 리요코의 원작 만화는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이를 바탕으로 한 TV·극장판 애..

  • 천경자·이응노·뷔페...국내외 대가들 전시 보러갈까
    여름은 미술계에서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는 국내외 거장급 작가들의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한국을 대표하는 여류화가로 불리는 천경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이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했고, 고암 이응노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해외 작가로는 '비운의 천재' '피카소의 대항마'로 불렸던 프랑스 화가 베르나르 뷔페와 미국 팝아트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회고전 등이 눈길을 끈다.천경..

  • 건축가 30팀 58채 집 통해 살펴본 한국 주거문화
    2000년대 이후 지어진 다양한 '집'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과 주거문화를 살피는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다.'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건축가 30명(팀)이 지은 58채의 단독·공동주택을 6개 소주제로 나눠 살핀다. 승효상, 조민석, 조병수, 최욱 등 유명 건축가부터 양수인, 조재원 등 중진 건축가, 푸하하프렌즈 같은 젊은 건축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다.첫 섹션인 '선언하는..

  • 크리스티, 내달 박수근 '유동'·조선 청화백자 경매
    경매사 크리스티는 다음 달 17일 미국 뉴욕 고미술품 경매에 앞서 출품작 중 박수근의 '유동'(遊童)과 조선 청화백자를 21∼23일 서울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전시한다.박수근이 1960년에 그린 '유동'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노는 모습을 작가 특유의 시골 담벼락 같은 화강암 재질과 색감으로 담은 작품이다. 미국인 린우드 L.리드가 1961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지낼 때 구매해 이후 딸에게 물려줬고 딸이 현재 소장자에게 판매한 뒤 경매에 나..

  •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악장 4인 '힉엣눙크'로 뭉쳤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의 악장인 프랭크 황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 데이비드 챈, 몬트리올 심포니의 악장 앤드루 완, 함부르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 대니얼 조. 이들의 공통점은 세종솔로이스츠 출신 음악가라는 것이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미국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1994년 한국과 미국 등 8개국 출신 연주자와 함께 만든 글로벌 연주단체다.세종솔로이스츠가 배출해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악장 4인은 1..

  • 간송미술관 국보·보물 등 99점, 디지털 콘텐츠로 소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등 99점을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간송미술문화재단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몰입형(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구름이 걷히고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개막했다.이번 전시를 통해 훈민정음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혜원전신첩', 추사 김정희의 서화,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 日서 K-드라마 알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8~10월 일본에서 K-드라마를 소개하는 '한국드라마셀렉션 2024'를 개최한다.올해 6회째를 맞은 한국드라마셀렉션은 일본 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을 위해 현지 방영 및 방영 예정인 한국 드라마를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쿄, 니가타, 오사카 등 3개 지역에서 5회에 걸쳐 드라마 상영회와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도쿄에서는 지난 13일에 이어 20일과 23일 총 3회에 걸쳐 상영회..

  • 송일국 "뮤지컬 '애니'로 딸들 생겨 행복"
    "뮤지컬 '애니'를 통해 예쁜 딸을 20명이나 얻어서 너무 행복하네요."'삼둥이 아빠'로 알려진 배우 송일국은 최근 서울 종로구 프로젝토리에서 열린 뮤지컬 '애니' 제작발표회에서 "저 같은 아들을 낳을까봐 딸을 갖길 바랐는데 아들만 셋이 생겨 힘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오는 10월 1일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애니'는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억만장자 남자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 일제가 앗아간 의병 문서, 100여년 만에 고국 땅 밟아
    구한말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저항했던 의병들의 문서와 편지가 돌아왔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근 국내로 들여온 '한말 의병 관련 문서'와 '한일관계사료집(韓日關係史料集) - 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을 공개했다.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1851년부터 1909년까지 작성된 문서 13건을 아우른다. 13도 창의군에서 활동한 허위·이강년 등이 남긴 글과 위정척사론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항일 의병 운동을..

  • 서울랜드, 광복절 연휴 맞아 이색 나들이 코스 선봬
    서울랜드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와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랜드는 지구별 무대 세계의 광장에 '항일 역사체험전'을 설치했다. 지구별 무대 세계의 광장은 서울랜드의 상징 광장으로, 2019년부터 시작된 '항일 역사체험전'는 꾸준히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역사 속 저항시인들'을 주제로 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 저항시인들의 생애와 주요 작..

  • [전혜원의 문화路] 팝아트 넘어 사회비판, 우주까지...로젠퀴스트展
    태광그룹이 흥국생명빌딩을 건립하면서 미국 설치미술가 조너선 브롭스키에게 주문 제작한 '망치질하는 사람(해머링 맨·Hammering Man)'은 국내 설치미술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해머링 맨이 자리 잡고 있는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에는 세화미술관이 있다. 2017년 개관한 이곳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도심 속 숨은 명소다.그간 국내 작가들을 주로 소개해 온 세화미술관이 이번에 야심차게 미국 팝아트 거장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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