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계 슈퍼스타' 안젤라 게오르기우 출연 '토스카' 무대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가 출연하는 오페라 '토스카' 무대가 올가을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세종문화회관은 자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8일 대극장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를 상연한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계 슈퍼스타'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기우가 토스카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와 199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연이어 오페라 '라 보엠'의 미미 역..

  • [손수연의 오페라산책]신국립극장 도쿄의 오페라 '토스카'
    일본 신국립극장 도쿄(NEW NATIONAL THEATRE, TOKYO, 이하 신국립극장)의 2023-24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작품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였다. 작곡가 푸치니 서거 100주기를 맞아 세계적으로 푸치니 오페라가 많이 공연되고 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여름 방문기간 동안 많은 푸치니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었다.지난 19일 신국립극장의 '토스카'를 보면서 크게 탄복했던 부분은 이 프로덕션이 무려 24년 전인 20..

  • [전혜원의 문화路] 한국화 거장 김선두가 그려낸 '삶의 절정'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는 푸른빛의 밤하늘. 그 아래 산길에는 홀로 걷는 사람이 조그맣게 보인다. 단순한 몇 개의 선으로 표현됐지만 밤의 감흥에 세련미가 더해진 이 작품은 한국화 거장 김선두의 '밤길'이다.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학고재 갤러리에서 김선두 개인전 '푸르른 날'이 열리고 있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학고재에서 만난 작가는 이 작품에 관해 "달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인데 전기가 하나..

  • 김지선·이미솔 작가가 가시화한 '자유진행리듬'
    아르떼케이가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전시장 1층에서 김지선·이미솔 작가 2인전 '자유진행리듬'을 선보인다.같은 시공간 안에 있더라도 각기 다른 시선과 감정, 리듬으로 호흡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각자의 '자유진행리듬(free-running rhythm)' 속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순간을 저마다의 리듬과 시각으로 평면에 담아내는 김지선, 이미솔의 작품을 소개한다.김지선의 작업은 우연히 떠오르거나..

  • 옛 조선저축은행 사택, 내달 임시 개방
    일제강점기 역사가 묻어나는 옛 조선저축은행 사택이 8월 한 달간 문을 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31일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에서 '회화나무, 덕수궁…' 전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조선저축은행 사택은 일제강점기에 선원전 일대에 들어선 건물이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는 곳으로 궁 안에서도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왔으나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 1919년 고종이 승하한 뒤..

  • [투데이갤러리]이슬기의 'U_부아가 나다'
    재불작가 이슬기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적인 요소와 일상의 사물·언어를 기하학적 패턴, 선명한 색채로 표현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단청이나 누비 장인들과 협업해 전통기술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도 했다.이슬기는 2015년 통영의 누비장인들과 협업해 이불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친구에게 누비이불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요즘은 한국에서 누비이불을 구할 수 없다는..

  • [손수연의 오페라산책]니키카이오페라 도쿄 오페라 '나비부인'
    악보와 대본이라는 원본을 변형하지 못하는 고전 오페라를 현대에 재현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한계를 체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니키카이오페라 도쿄(Nikikai Opera Tokyo, 이하 니키카이)가 18~21일 일본 우에노 도쿄문화회관에서 선보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그런 점에서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독특한 실험의 무대였다.이 프로덕션은 이번 공연이 초연은 아니고 지난 2019년 도쿄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2022년 독일 드레스덴..

  • [문화人] 리처드 용재 오닐 "그래미상 수상곡 아시아 초연"
    클래식 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팬덤을 만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6)이 그래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을 아시아 초연한다. 세계 예술계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도심형 여름음악축제 '힉엣눙크! 페스티벌'을 통해서다.용재 오닐은 다음 달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미국 작곡가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에게 '최고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 수상의 영..

  • [파리 2024] IOC,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리고 문체부에 사과 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바흐 위원장은 윤석열..

  • 2023년 K팝 해외매출, 처음으로 1조원 돌파
    지난해 K팝 시장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보다 34.3% 증가한 1조2377억원으로 추산됐다. K팝 시장 해외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매출액은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다. 영역별로 살펴보..

  • 문체부, 지역문화재단 30곳과 문화예술 활성화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용호성 1차관이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지역문화재단 30곳과 문화예술 활성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시도 광역문화재단 17곳의 대표와 기초문화재단 13곳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문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용 차관은 전국 광역문화재단 연합체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와 기초문화재단 연합체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통합법인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

  • '저항의 가수' 故김민기, 학전에 마지막 인사
    '저항의 가수' 김민기가 반평생을 바쳐 일궈낸 학전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유족은 24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을 엄수한 뒤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향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생전 33년간 작품을 올리고 신인 배우들을 발굴한 소극장 학전이 있던 곳이다.아르코꿈밭극장 앞에는 배우 설경구·황정민·장현성 등을 비롯해 배우 최덕문·배성우, 가수 박학기,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동료와 친구..

  • [리스티클] '사과하다' '망고하다'…과일명 들어가는 재미있는 표현들
    [리스티클] ‘사과하다’는 있는데 ‘수박하다’는 없을까? 과일이 들어간 귀여운 말들!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다‘사과하다’라는 말의 뜻입니다.‘사과하다’는일상에서도 많이 쓰이죠.그런데 ‘사과하다’처럼과일이 들어가는 다른 표현도 있을까요? ▲배하다배(拜)하다: (동사)조정에서 벼슬을 주어 임명하다.배(倍)하다: (동사)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하다.한자 절 배(拜)를 쓰면 ‘조정에서 벼슬을 주어 임명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한자 곱 배..

  • 유인촌 장관, 故 김민기 빈소 조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가수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유 장관은 이날 김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그는 "김민기 선생은 우리 시대를 잘 대변하는 예술가였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고인의 정신이 깃들어있는 학전이 비록 그 이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바뀌었지만, 고인의..

  •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 수출길 열려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 작품은 앞으로 별도의 제약 없이 해외에서 판매·전시할 수 있다.국가유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일반동산문화유산은 제작한 지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한 사례를 일컫는다. 그간 일반동산문화유산은 국외 반출이 금지됐으며, 해외 전시 등 국제적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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