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설비투자 홀로 8.4%↑
    지난달 우리나라의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생산도 감소 전환하며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13.6으로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만에 꺾였다.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2.6%) 등에서 줄며 한 달 전보다 0..

  • 배달앱 수수료 합의 또 '뒤로'…다음주 다시 회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등에 대해 연 9차 회의에서도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30일 신한은행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늦은 시각까지 9차 회의를 이어갔지만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대해선 결론을 짓지 못 하고 다음주 4일로 논의를 미뤘다. 이날 회의는 오후 2시30분부터 밤인 10시30분까지 이어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공익위원들의 의견 등을 참고해 다시 한번..

  • "이렇게 훈훈한 김장이"…어르신들 손에 들린 '기재부 김치'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행복공감봉사단과 함께 김장철을 맞아 봉사단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취약계층 가정에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기재부 복권위는 30일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공감봉사단과 올해 김장철을 맞아 봉사단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봉사활동에는 김윤상 제2차관,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 정해인 배우, 봉사단원을 비롯해 복권위원회 민간위원 및 기획재정부 직원과 청년인턴 등 100여 명이 참..

  • 환경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소차' 도입 확대
    정부가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화물차 보급을 위해 기업 수요처를 찾아내고 있다. 환경부는 화물 트럭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확대로 203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수소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현대자동차 등과 업..

  • 국내 최초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성공…"생식기술 인정받을 것"
    최초로 한국이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을 2년 연속 성공한 가운데 종 보존을 위한 중장기적인 동결 기술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양정진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야생동물의료센터장은 지난 28일 전남 구례군 의료센터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야생생물에 수의학적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며 주요 활동으로 이같이 소개했다. 센터는 수의사 3명을 포함해 총 9명이 근무하는데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조사, 모니터링, 검출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바로 이..

  • 강원 동해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 발생… 산란계·오리 850마리 살처분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772마리, 오리 78마리를 혼합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H5N1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최종 확진으로 나타났다.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방역 추진상황 및 대책 등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지난 2일 전북 군산..

  • 탄녹위, 기업 탄소배출량 측정 지원 의결…"친환경 기술 적용 속도내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기후적응, 국제 기여 등 기후변화 대응 실적 등을 국제연합에 최초로 제출한다. 확대되는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대응해 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 지원 계획도 의결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4년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 외 두 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2420만..

  • 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올해 17번째 럼피스킨 발생… 낙농가 첫 사례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젖소농장에서 올해 17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낙농가에서는 첫 사례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젖소 114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 '성장률 쇼크'에 '1400원 공포'까지…한은 '금리 딜레마'
    한국은행이 기대에 못 미친 경제성장률과 치솟는 환율 사이에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희미해진 경제성장 불씨를 키우기 위해선 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자칫 금리 인하가 원달러 환율 상승 열기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으며 한숨 돌리려는 상황에서 마주한 복병이다.◇"경기부양 타이밍"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도 '신중모드'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 금배추 이유 있었네…가을배추 재배면적 5년來 최소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재배면적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여름 이상 기후에 따른 폭염과 폭우의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헥타르(㏊)로 1년 전(1만3152㏊)보다 1.2% 감소했다.이는 2019년(1만968㏊)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에 해당한다. 연도별 가을배추 면적은 2..

  • 제일건설,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적발…과징금 97억 부과
    이른바 '벌떼입찰'로 확보한 아파트 개발사업을 통해 총수일가 소유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제일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30일 제일건설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6억8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제일건설은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자산총액 약 3조9000억원 수준의 중견기업이다. 공공택지 추첨에 계열사나 협력사를 동원하는 방식인 '벌떼입찰'을 통해 확보한 공공택지..

  • [르포] 치수능력 키우고 둑 높이고… 농어촌공사, '물그릇' 확대해 국민 안전 지킨다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빈도가 늘어나면서 저수지 기능은 물을 이용하는 '이수(利水)'를 넘어 다스리는 '치수(治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정경훈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장)지난 29일 오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불광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는 2018년부터 '치수능력확대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약 730억 원을 들여 저수지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안전모를 착용하고 들어간..

  • 국내 수출기업 '美 관세 폭탄' 우려
    한국 경제가 유례없는 복합 대외변수에 휩싸이면서 정부와 기업들도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요동치는 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에 대비하고 있고, 국내 수출기업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시장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美 타깃은 우리 아닌 중국·대만…정부 "영향 제한적"29일 기획재정부는 전날 미국 재무부가 우려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규칙을 발표한 것과 관..

  • '트럼프 트레이드'와 마주한 韓경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출렁거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 선까지 치솟고 있다. 대외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는 안으로는 내수가 되살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고환율의 파고가 덮치며 '내우외환'에 직면한 분위기다.◇이창용 총재 "이제 고환율이 통화정책 고려요인 됐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6.5원으로 전거래일보다..

  • 이창용 "올해 성장률 2.2~2.3% 예상…수출 감소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도 기존 한국은행 전망치인 2.4%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수출 감소의 배경에 대해 "금액 기준으로 봐서는 수출이 안 떨어졌는데, 수량을 기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과 화학제품, 반도체의 중국과 경쟁 등으로 수량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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