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원전기업, 對美 우라늄 수출 재개 가능성 시사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이 '특별한 조건'을 전제로 미국에 대한 우라늄 수출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고객에서 평소와 같이 우라늄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해서도 여전히 특별한 조건 아래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사톰의 성명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자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 마크롱 "농민 보호 조치 없다면 EU·메르코수르 FTA 반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하기에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EU·메르코수르 FTA와 관련해 유럽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남미산 농..

  • EU, 메타에 반독점법 위반혐의 1조대 과징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약 8억4300만 달러(약 1조18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는 메타가 중고거래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를 페이스북과 연동해 경쟁사들이 따라갈 수 없는 배포 우위를 갖게 됐다고 과징금 부과이유를 설명했다.EU의 반독점 기구는 메타가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매우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광고를 하는 다른 온라인..

  • 러시아, 최장거리 동서노선 국내선 여객기 중간급유 불가피
    러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 국적기 아에로플로트의 국제선 수요가 커지고 방학을 맡은 학생들의 동서간 이동이 급증하면서, 동서를 잇는 국내선에 대형 여객기 할당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모스크바에서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되는 동서지역 최장거리 국내선에 동체가 좁은 항공기를 배치하게 되면 중간에 한 번 내려서 급유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는데, 이 때문에 "직항을 퍠쇄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러..

  • "남미와 FTA 반대"…트랙터 몰고 다시 거리 나선 유럽 농민들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유럽 농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뛰쳐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유럽 각지에서 모인 농민 200여명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집행위원회 본부 앞으로 트랙터 30대를 몰고 EU-메르코수르 FTA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농민들도 오는 18일부터 대대적인 시위대를 조직해 브뤼셀 트랙터 시위에 합류할 예..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달 7일 재개관…2019년 화재 이후 5년여만
    2019년 4월 화재로 목조지붕 등 건물 상당 부분이 소실됐던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명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 만에 제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13일(현지시간)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수백명의 장인들과 수백만 유로의 기부금 덕분에 옛 영광을 되찾은 노트르담 대성당 기념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6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 유로화, 트럼프발 쓰나미에 연일 추락…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 기록
    유로화 가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한때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로화 하락세는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할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수출경제가 타격받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

  • 러시아 의회 "수도원 활동은 '무자녀 선전 금지법'서 제외"
    러시아 연방하원인 국가두마가 '자녀 없는 삶(Child Free)'을 선전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법률안에 대한 1차 심의를 한 결과 수도승(monk)처럼 종교적 특수성 때문제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22년에도 비슷한 입법이 시도됐지만 자녀 출산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의 법리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입법이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고 인권을 표방한 성소수자(LGBTQ) 운..

  • 네덜란드서 이스라엘 축구팬 집단 폭행, 외교 문제로 비화…스호프 총리, COP29 불참
    네덜란드를 방문한 이스라엘 축구팬들이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국가간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국제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선언했다.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아약스(네덜란드)와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의 경기 후 경기장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이날 경기는 아약스..

  • 숄츠 "총리 신임투표, 성탄절 이전에 실시할 의향 있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 붕괴에 따른 총리 신임투표 실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현지매체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연방의회의 총리 신임투표를 실시할 의향이 있다"며 "(신호등) 연정 붕괴에 따른 조기총선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숄츠 총리가 제안했던 신임..

  • 러시아 택시기사들, 원가 급등에 규제 강화돼 배달업계로 이탈
    러시아에서 운송원가 상승과 정부규제 강화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휴일은 적고 장시간 노동하는 택시기사들은 이 참에 아예 택시 기사일을 그만두고 택배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택시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데, 여행자 증가 등으로 택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택시요금 상승이 전체 평균 물가상승율을 적잖게 웃돌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 등 현지 언론 보도..

  • 마크롱이 美 대선 결과 공식 발표 전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보낸 이유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프랑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트럼프 당선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실' 소식을 들은 것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9시경이다. 아직 미국 현지에서도 친트럼프 우파 성향인 폭스뉴스에서만..

  • EU, 오늘 '제5회 EPC 정상회의' 개최…우크라 지원안 등 논의
    유럽 정상들이 7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유럽 정세를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확정한 직후라 이와 관련된 현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EU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5회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EU 27개 회원국뿐만 아니라 영국,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스위스 등도 참석해 총 47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정상들은..

  • 젤렌스키 "북한군과 첫 전투…세계 불안정성 새장 열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첫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인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 병사들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들어 북한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처음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

  •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정부지출 증가…깊어가는 고물가·고금리 걱정
    러시아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2~23%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과 낙관론이 교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는 경제학자들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신중한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물가관리를 위해 마냥 기준금리를 올리면 빚을 갚기 위해 더 높은 금리의 빚을 지는 악순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상트는 4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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