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밀캠' 불법 유통한 5명 검거
    뮤지컬을 무단 촬영한 영상들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10·20대들이 붙잡혔다.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뮤지컬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영상물인 '밀캠'을 온라인에 불법 유통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집중단속을 예고한 이후에도 블로그에서 '뮤지컬 밀캠' 등 영상물 목록을 게시하고 3만4000여 건을 불법 유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 피해 금액은 업계 추정으로 약 34억 원에 달했다.수사관..
  • 한국 저작권 분야 국제지식재산지수 세계 7위
    우리나라가 국제지식재산지수 저작권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7위에 올랐다.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가 발표한 '2024 국제지식재산지수'에서 한국이 3년 연속 저작권 분야 세계 7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글로벌혁신정책센터는 해마다 세계은행 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특허·상표 등 9개 분야 국제지식재산지수의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우리나..

  • 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 창호 개방
    따스한 봄을 맞아 창덕궁 주요 전각의 창과 문이 활짝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주요 건물의 창호를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창호가 열리는 구역은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이다. 임금이 신하를 접견하고 학문을 논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희정당 일대에서는 서쪽 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도 볼 수 있다.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공간을..

  • [투데이갤러리] 박영희의 '백호白虎 White Tiger'
    방패연 속 "백호"처럼 예술적이고 창작적으로 묘사하는 작가는 없었다. 방패연의 방구멍을 잘 이용하여 마치 백호가 포효(咆哮)하는 것 같다. 박영희는 후학들을 양성하는 민화 원로작가다. 풍수지리에서 주산(主山)의 오른쪽 산줄기는 백호를 의미해서 방패연에 올렸다. 서울의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낙산을 좌청룡(左靑龍)으로 불렀다. 백호는 서울을 지킨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백호로 형상화한 것처럼 만 백성을 섬기고 받들고 대한민국을 부흥..

  • 故오현경 영결식,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
    60년 넘게 연극 무대를 지킨 고(故) 오현경의 영결식이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이날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성열 연출가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고인의 육성이 담긴 연극 '봄날'의 공연 일부를 감상했다. 생전 뛰어난 화술을 자랑했던 고인은 "누구 있냐. 아직도 자빠져 자고있어?"라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사를 낭독하는 모습이었다.동료 연..

  •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신청서 요건 충족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인 울산 반구천 일원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문화재청은 지난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완성도 검사는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 보존 상태 점검 등 세계유산 관련 업무를..

  • 뮤지컬 '마리퀴리', 英 웨스트엔드 진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6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정식으로 개막한다.뮤지컬 제작사 라이브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어버전을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초연한다고 5일 밝혔다.한국 뮤지컬이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계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배우들과 영어로 장기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링 크로스 시어터는 1864년 문을 연 265석 규모의 유서 깊은..

  •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자 발굴하고 협업 지원
    국립현대미술관은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참여자를 이달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창작자 2인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2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팀에게는 팀당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제공한다.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기회가 주어진다.'프로젝트 해시태그'는..

  • [새책] "정부 규제, 독재로 가는 지름길
    자유주의의 거장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의 역작으로 꼽히는 '노예의 길' 개정판이 출간됐다.'노예의 길'은 1944년 미국 시카고대학 출판부가 첫 출간했다.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나치즘과 파시즘의 막대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하이에크는 이를 자유에 대한 매우 큰 위협으로 보고 국가 통제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고, 출간 즉시 광범위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자유기업원이 1997년 번역해 펴냈다. 2018년 김이석 아시아투데이..

  • 닿을 수 없는 수평선 너머의 새로운 세계…레이코 이케무라 'Light on the Horizon' 개인전 개최
    대전의 대표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HEREDIUM)은 4월부터 8월까지 레이코 이케무라(Leiko Ikemura, b.1951)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레이코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로, 신표현주의의 거장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b.1945)에 이어 헤레디움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 번째 현대미술작가 개인전이다. 레이코 이케무라는 1979년 스위스에서 첫 개인전을 개..

  • 오르가니스트 안효주, 산수화 오르겔 목요콘서트 오프닝 무대
    오르가니스트 안효주가 오는 7일 경기도 양평 국수교회에서 산수화 오르겔 목요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갖는다. 안효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영국 왕립음악원과 독일 뤼벡국립음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을 수학했다. 유학 시절 국제 콩쿠르에 입상했고 이후 다양한 악기와 스타일을 섭렵하며 유럽 주요 성당과 콘서트장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안효주는 이번 콘서트에서 세바스찬 바흐가 24세에 작곡한 오르간 곡 '토카타와 푸..

  • AI 입은 작품...매순간 변하고 진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의 야외 데크에 높이 13.6m의 타워 같은 구조물이 자리 잡았다. 이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신작인 '막(膜)'으로, 센서 기능을 갖고 있어 기온, 습도, 풍량, 소음 등 지상의 여러 환경 요소를 수집하고 미술관 내부로 보낸다. 유입된 데이터는 인공두뇌로 탄생한 목소리와 상호작용하며 전시의 모든 요소를 조율한다.리움미술관은 파레노의 개인전 '보이스(VOICES)'를 7월 7일까지 선보인다. 알제리 출신으로..

  • 점과 선이 만들어낸 도시의 밤
    윤협 작가는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점'과 '선'만으로 작업한다. 점과 선을 여러 방식으로 배합하고 색을 더해 불빛이 반짝이는 도시 풍경을 만들어낸다.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윤협의 개인전 '녹턴 시티'가 열리고 있다. 전시작들은 대부분 도시와 밤을 표현한 작품들이다.'제이에프케이 공항에 착륙'은 제목 그대로 JFK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창문으로 내다본 뉴욕의 도시 불빛을 표현한 그림이다. '베어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 연작은 뉴욕..

  • 로봇배우 나오는 연극 '천 개의 파랑' 내달 개막
    국립극단이 극단 74년 역사상 최초로 로봇 배우가 등장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국립극단은 다음 달 4∼28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천 개의 파랑'을 공연한다.천선란 작가의 동명 SF(공상과학) 소설이 원작인 '천 개의 파랑'은 소외된 존재들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경주마 투데이와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의 우정을 중심으로 방황하는 소녀 연재와 척수성 소아마비를 가진 은혜의 이야기를 담는다.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된 로..
  • 메시앙 피아노 모음곡에 추는 창작 발레
    프랑스 현대음악 작곡가 메시앙의 피아노 모음곡에 맞춰 춤추는 창작 발레가 관객과 만난다.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8~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창작 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을 선보인다.공연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메시앙이 1944년 완성한 피아노 모음곡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연주에 발레 퍼포먼스를 결합한 컨템퍼러리 작품이다.연출가 겸 안무가 유회웅이 메시앙의 곡을 자기만의 시선이 담긴 움직임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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