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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모습 드러내는 우즈, 아들 찰리와 PNC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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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2. 19. 14:01

허리 수술 회복 여부, 찰리 골프 실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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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AFP·연합뉴스
메이저대회 15승에 빛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15)와 함께 돌아온다.

우즈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해 지난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 20명이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가족 참가자는 프로 경력이 없어야 하며 몇 촌까지인지 규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자녀나 부모가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자 티샷을 해서 더 나은 자리에 떨어진 공으로 다음 샷을 이어가며 36홀 스트로크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독특한 대회이다.

1995년 시작돼 연례 행사로 개최 중인 PNC 챔피언십은 2020년부터 우즈 부자가 출전하면서 명성이 커졌다. 우즈는 이 대회를 5번째 메이저대회라고 칭하며 애착을 보여왔다. 올해에도 우즈 부자가 5회 연속 출전을 확정하면서 아버지의 우즈 몸상태와 아들 우즈의 실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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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부자. / 인스타그램 찰리 우즈 팬 페이지 캡처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허리 경련과 통증 증세로 지난 9월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번 달 초까지도 자신이 호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않을 만큼 힘든 재활을 해온 것으로 관측된다.

우즈는 2021년 2월 다리를 절단할 뻔 했던 부상을 입은 자동차 전복 사고 이후 첫 복귀전도 PNC 챔피언십에서 치른 바 있다. 카트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점과 아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 부자는 2021년 준우승을 했지만 2020년 7위, 2022년 8위, 2023년 5위로 우즈의 명성에는 조금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체격이 커진 아들 찰리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아버지 우즈를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찰리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지난 7월 대회에 나섰으나 컷탈락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찰리가 프로 선수의 길을 밟길 원하는 지, 또 그 정도 실력이 되는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즈 부자는 레너드 부자(저스틴·아들 루크)와 티오프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출전한다. 코르다는 아버지 페트르와, 소렌스탐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나선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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