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佛 기메 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에 따르면, 번역원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제7회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에 선정됐다.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강의 절제된 표현력과 주제의 보편성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 조정석·유연석 출연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뮤지컬 '헤드윅'이 3년 만에 돌아온다.제작사 쇼노트는 이달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헤드윅'을 공연한다.'헤드윅'은 상처를 딛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록 뮤지컬이다.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헤드윅 역으로 출연한다. 조정석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그는 "2006년부터 네 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여전히 내 심장을..

  • 성악 거장 연광철·조수미 내달 무대행
    독일 정통 가곡 '리트'의 거장인 베이스 연광철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가 다음 달 각각 관객과 만난다.연광철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3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공연 '시인의 사랑'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쇼팽과 함께 낭만주의 음악을 이끈 작곡가 슈만을 조명한다. 1부에서는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16편의 시에 음악을 붙인 '시인의 사랑'을 연주한다. 순탄치 못한 사랑을 했던 슈만의 낭만성이 극대화돼 나..

  • 서울예술상 대상에 '제ver.3 타오르는 삶'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99아트컴퍼니의 '제ver.3 타오르는 삶'이 선정됐다.서울문화재단은 국립극장에서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99아트컴퍼니의 '제ver.3 타오르는 삶'에 대상과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제ver.3 타오르는 삶'은 승무 장단을 기반으로 노동과 삶 속에 깃든 숭고한 가치를 담았다.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과 스웨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의 교류 사업인 '스웨덴 커넥션'에서 초연했다. 심사위원단은..

  • 초1 대상 늘봄학교 문화 프로그램 100종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라 오는 1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문체부가 마련한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달리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진..

  • '혈의 누', 근현대문학 서적 최고가 낙찰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의 1908년판이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에서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웠다.28일 경매업체 코베이옥션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경매에서 1908년에 발행된 '혈의 누' 재판본이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전 국내 근현대문학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9월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세운 1억6500만원이었다.이인직이 쓴 '혈의 누'는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했을 때 피란길에서 부모를..

  • 제작사와 IP 공동 보유 OTT 콘텐츠에 30억 지원
    정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한 OTT 콘텐츠에 최대 3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요 OTT 플랫폼 5곳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OTT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TT 업체로는 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가 참여했다...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양인모의 만남
    세계 최고 현악 사운드를 추구하는 스위스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호흡을 맞춘다.롯데문화재단은 다음 달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인모&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공연을 개최한다.1957년 창단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바로크와 고전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0년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연이 연기됐다.루체른 페스..

  • [손수연의 오페라산책]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2024년 우리나라 전막 오페라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으로 시작됐다. 올해 첫 정기 공연으로 벨칸토 희극 오페라를 선택한 만큼 국립오페라단은 음악도, 무대도 밝고 화사하게 장식했다.지난 2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된 무대에서 이든이 지휘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빠르지도 처지지도 않는 템포로 재기발랄하면서 때론 진지한 로시니 음악의 장점을 잘 살렸다. 오페라 안에서 작곡가의 다른 작품을 비롯, 어디선가 들어본..

  • 콘진원, K-콘텐츠 인재양성 기관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총 120억원 규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96억원)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24억원)으로 나뉜다. 총 30개 기관을 모집한다.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멘토)와 예비 창작자(멘티)의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한다.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뮤지컬..

  • K미디어아트 '딜라이트', 英 오픈 3개월만에 100만불 매출 돌파
    공간 미디어 연출기업 ㈜디자인실버피쉬(대표 홍경태)는 자체 개발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딜라이트(delight)’가 영국 런던에서 오픈 3개월 만에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딜라이트’는 서울의 역동적인 과거와 현재,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전시다.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십이지신 등 서울과 한국의 아이덴티티를 재해석, 재구성해 해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디자인실버피쉬 자체 개발 IP를 활용..
  • 문화누리카드 이용 증진 앞장선 44명에 장관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7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추진 유공 표창 전수식'을 연다고 밝혔다.전수식에서는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 발굴, 이용률 제고, 사회적 약자 편의 증진 등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한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 주관처 직원 등 유공자 44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유공 사례로 광주 서구 동천동 행정복지센터 문세희 주무관은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수혜 대상자..

  • 순천 송광사 '9폭 불화' 국보 된다
    석가모니 일생과 가르침을 9폭 그림으로 펼쳐낸 불화가 국보가 된다.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현재 지정명 '송광사 영산전 후불탱·팔상탱')를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7일 예고했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21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송광사 영산전에 있는 불화는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제자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이며,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

  • [투데이갤러리]장재민의 '깊은 웅덩이 끝'
    장재민 작가는 풍경화를 그린다. 그런데 풍경화가 걸려있는 정물화를 그려서, 풍경과 정물의 경계를 지우기도 한다.작가는 빠른 필치와 대담한 구성으로 현대회화의 문법을 깨고 있다. 정물화와 풍경화가 공존한다든지, 중심 테마가 존재해야 할 가운데 부분은 비워지고 주변부가 채워진다든지, 화면이 낱낱이 분리되어 공기로 사라지는 느낌을 준다든지 하는 작가의 회화 세계는 파격의 연속이다.그의 작품 '깊은 웅덩이 끝'은 화면의 중심에 물웅덩이를 배치하고 주..

  • [새책]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 65세 이상 인구가 약 30%에 달했고 그중 75세가 넘는 초고령자들이 절반이 넘는다.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초저출산까지 겹쳐 국가소멸 위기설까지 들려오는 심각한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은퇴 및 시니어 트렌드 전문 칼럼니스트인 김웅철 씨가 일본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때부터 그 현장을 취재하며 분석한 시니어 리포트를 책으로 펴냈다.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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