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재·김성녀...무대서 노익장 과시하는 원로배우들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원로배우 이호재(83)와 김성녀(74)가 연극 무대를 휘어잡는다.백상예술대상 연기상과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하고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관록의 노배우 이호재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한 '퉁소소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재회를 그린 창작극이다..

  • '도도새의 날갯짓' 녹아든 첼로 선율… 꿈·자유 연주하다
    판소리, 팝,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가 이번에는 '도도새 작가' 김선우와 만났다. 홍진호는 11월 1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첼로의 숲'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음악과 그림이 결합된 '전시형 콘서트'로 홍진호가 첼로를 연주하는 동안 김선우의 도도새 그림들이 영상으로 띄워져 첼로 선율과 어우러진다.홍진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이들이 클래식 공연장..

  • 홍진호 첼로 선율과 김선우 도도새 그림이 만나면?
    판소리, 팝,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가 이번에는 '도도새 작가'로 잘 알려진 김선우의 미술작품과 만난다.오는 1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열리는 '첼로의 숲'은 음악에 그림을 결합한 '전시형 콘서트'다. 김선우가 그린 도도새 그림들이 홍진호가 연주하는 동안 영상으로 띄워져 첼로 선율과 어우러진다.2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 '첼로의 숲'을 앞두고 홍진호는 최근 서울 종로구..

  • '탑 위에 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된다
    탑 위에 탑을 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잘 알려진 공주 마곡사의 석탑과 해인사·직지사의 불화가 국보가 된다.국가유산청은 보물인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과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등 3건을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1984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40년 만에 국보로 오르는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인 14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기단을 2단으로 쌓고, 그 위로 5층의 몸..

  • 경동중고 총동창회, 제2회 경동사랑 음악제 개최
    경동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고승환)는 다음 달 2일 오후 4시 경동고등학교 내 동인관에서 제2회 경동사랑 음악제를 연다.1940년 개교 이래 올해로 84주년을 맞은 경동고등학교는 그동안 4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 음악가들이 활약하고 있다.음악제는 '향수와 그리움'을 주제로 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열린다. 1부는 클래식 향연으로, 천안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 [투데이갤러리]아니카 이의 '포개어진 허파'
    아니카 이는 냄새, 박테리아, 튀긴 꽃과 같은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시각, 후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작업에 끌어들인다. 최근에는 기계, 균류, 해조류 등의 비인간 지능을 탐구하고 인간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미래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바다에서 건져 올린 듯한 세포를 닮은 아니카 이의 '방산충' 연작은 전시 공간에 부드럽게 물결치듯 매달려 있다. 섬세하게 짜인 광섬유 표면을 따라 빛의 파동이..

  • [전혜원기자의 문화路]국현이 주목한 '올해의 작가'는?
    저마다의 리듬으로 움직이는 조각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자리 잡았다. 나무, 모터, 전구, 실, 철 등 각종 잡동사니(?)들로 구성됐지만, 움직이는 모습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에서 전시 중인 양정욱의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이다. 이 조각작품은 작가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백수' 상태에서 시작됐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서울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양정욱은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다음과..

  • '혈당 스파이크' 대신 '혈당 급상승' 어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7∼9월 생소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30일 밝혔다.국립국어원은 음식을 먹고 난 뒤 체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뜻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혈당 급상승',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는 '업스킬링'을 '역량 강화'로 제시했다.이외에도 '리빌딩'은 '재정비','크로스 체크'는 '교차 검증', '오프리쉬'는 '목줄 미착용', '펫시터'는 '반려동물 돌..

  • [리스티클] 아보하? 물성매력? 2025 트렌드 키워드 파헤치기
    [리스티클] "2025년 트렌드는 어떨까?"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소개하는 ‘2025 트렌드 키워드’는?매년 한해의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는 도서 ‘트렌드 코리아’‘트렌드 코리아’를 보면, 세상 돌아가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올해도 ‘트렌드 코리아’의 트렌드 분석 키워드가 발표됐습니다!*‘트렌드 코리아 2025’는?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이준영, 이향은, 추예린, 전다현출판: 미래의창아래 키워..

  • [투데이갤러리]아니카 이의 '절단'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는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박테리아, 냄새, 튀긴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인간의 감정과 감각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또한 이산과 여성주의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작업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아니카 이는 개미나 흙 속의 미생물 등 살아있는 생물을 조력자 삼아 제작한 작업으로 삶과 죽음, 영속성과 부패 등의 실존적 주제를 다룬다. 최근에는 기계,..

  • 경복궁 건청궁·향원정 내달 개방
    경복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공간인 건청궁과 향원정이 다음 달 문을 활짝 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7~29일 매주 목·금요일에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관람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건청궁은 경복궁이 중건된 이후인 1873년 지어진 공간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에 있으며 다른 전각과 달리 일반 사대부가 살던 집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섬세하게 장식한 점이 특징이다.조선 후기 고종과..

  • [새책]14세 가출소년 성장기 '정돌이'
    '열네 살 가출 소년이 6월항쟁을 만나다'라는 부제가 붙은 '정돌이'는 김미경 작가가 실화를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내러티브다.허구한 날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소년은 시국사범으로 수배 중이던 어느 대학생과 만나게 된다. 그 인연으로 고려대 교내에서 살게 된 소년은 더 이상 누군가보부터 도망치지 않아도 되고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됐다.1987년 봄,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나타난 가출 소년은 고대..

  • 서울시향, 츠베덴 취임 후 첫 순회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외 순회공연을 펼친다.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0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츠베덴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협연한다고 28일 밝혔다.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다음 달 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순회공연을 연다. 서울시향은 3개 도시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과 쇼스타코..

  • 깊어가는 가을밤 '명품 연극' 줄이어
    사색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깊이 있는 연극 작품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예술의전당이 토월정통연극시리즈로 선보이는 연극 '햄릿'은 CJ토월극장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햄릿'을 신유청 연출이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신 연출은 연극 '그을린 사랑'으로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와이프'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 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배우 신구(본명 신순기)와 강부자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총 31명(팀)이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올해 15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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