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주택소유자 31만명 늘어… 상위 10% 가구주 평균 57.9세
    지난해 자산 상위 10%가 소유한 주택 가격이 하위 10%의 40배를 웃도는 가운데 상·하위별 가구원수에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위 10% 간 주택 자산 격차는 40.48배로 나타났다. 이 격차는 2016년 33.8배에서 2017년 35.2배, 2018년 37.6배, 2019년 41.0배, 2020년 46.8배, 2021년 49.5배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40...

  • 첨단기술 융합·민관협력 강화… "미래 농업 성장동력 확보"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8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디지털육종 등 핵심 사업을 재정비하고 성과창출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농업연구개발(R&D) 혁신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권 청장은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취임 100일'을 넘겼다.혁신방..

  • 열대야에 위기 맞은 제주 감귤… 농식품부, 이상기후 대응력 높인다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 이곳에서는 전날부터 오는 19일까지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진행된다.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은 감귤 품평회·감귤따기·감귤 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제주 감귤을 피부로 느꼈다.이날 오후 방문한 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올해 12회차를 맞았다. 국제행사는 3년마다 열리는데 올해로 4회차다. 12개국 해외 바이어..

  • 자율운항선박 자동 정박 시스템,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 선정
    해양수산부는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자율운항선박 자동 정박 시스템이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해수부는 그동안 자율운항선박이 항만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입항하고 출항할 수 있도록 육상과 연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 중 자동 정박 시스템은 진공 흡착패드와 유압 기구의 통합 제어 기술을 활용해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시킬 수 있는 기술로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항만 연계를 위한 핵심..

  • 中에 하청업체 기술 유출 '귀뚜라미'…과징금 9.5억·檢고발
    보일러 제조업체 귀뚜라미가 하청업체의 부품 제조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귀뚜라미에게는 과징금 9억5400만원도 부과한다.귀뚜라미는 보일러, 냉·난방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자이고,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의 지주회사이자 귀뚜라미의 구매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 작년 주택 소유자 31만명 늘어…상·하위 집값 40배 격차
    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이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0만9000명(2.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22.8%), 40대(21.2%), 70대(12.0%), 3..

  • 청년층 중심으로 판매직 11만명 급감…팬데믹 수준 육박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판매직 고용이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직 고용 한파는 청년층에 집중되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월평균 판매 종사자는 25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명 감소했다. 이는 7차 표준직업분류 기준이 적용된 2013년 이후 1∼10월 기준 2020년(-12만7000명)과 2021년(-..

  • 전남 영암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올해 20번째 확진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20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한우 2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럼피스킨은 매개곤충에 의해 간접 전파되는 소 전염병 중 하나로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른 '제1종 가축전염병'에 분류돼 있다. 감염된 소는 고열 후 피부에 혹 덩어리가 생기거나 눈에서..

  • 짙어지는 내수 부진 그림자…서민 경기 '빨간불'
    음식점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씨는 "요새 그야말로 죽을 맛"이라며 "거래처들이 잇따라 폐업하는 탓에 우리도 직원을 잘라야 하는 실정인데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배달일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 가장 나이가 많은 직원 한 분에게 퇴사 권고를 해야할 것 같다"며 "현재는 빚을 내 직원들 임금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내수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시대를 앞두고 1400원..

  • "겨울철 해양사고 막는다"…해양교통안전공단, 사고다발선박 200척 집중관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해양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선박 200척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KOMSA는 겨울철 잇단 해상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KOMSA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대형선망, 근해통발, 근해자망, 연·근해안강망 등 4개 업종 선박 200척을 대상으로 안전물품을 보급하고, 선박종사자를 위한 현장교육 등 집..

  • 7개월만에 사라진 '내수 회복'…정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완만한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상환경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 조짐'이란 표현은 7개월만에 뺐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김귀범 기재부..

  • 배달앱 중개 수수료, 2.0~7.8% 차등화… 상생안 극적 타결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115일 만에 중개수수료 인하에 합의했다. 배달앱 1·2위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는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추는 차등 수수료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입점업체 단체가 합의에 반발해 퇴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수료..

  • 젖소가 알아서 젖 짜러 가고, 로봇이 품질검증… "일손이 확 줄었어요"
    "젖소가 스스로 젖을 짜러 기계에 들어가고 로봇이 저품질 '원유(原乳)'를 자동으로 걸러 줍니다. 직접 손으로 작업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심재원 청춘목장 대표)지난 6일 방문한 전북 김제시 소재 '청춘목장'은 축산 분야 스마트팜 우수사례로 기존 관행농 대비 개체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사람이 통제하지 않아도 젖소들이 착유기에 들어가 젖을 짰고, 빈 자리가 없으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착유가 끝나자..

  • 2029년까지 '서비스산업 수출금융' 66조 지원
    정부가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66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으로 전 분야에 걸쳐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방산·조선·원전·항공 등 주력 제조업 분야 유지·보수·점검(MRO) 시장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병원 환자, 보호자 등의 편의를 위해 대학교 인근에 관광호텔 건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 벌써 재정적자 90조인데… 세수펑크·트럼프 2기도 '막막'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21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90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 관련 동향 발표 이래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으로 올해 법인세가 덜 걷힌 영향이 컸다. 특히 정부가 올해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기금 여유재원을 재정지출에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정적자 규모는 연말에 1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더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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