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사이클론에 초토화된 프랑스 해외영토령…'총체적 난국'
    최대풍속 200km/h의 사이클론이 휩쓸고 지나간 인도양의 프랑스 해외영토령 마요트섬이 여전히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웨스트프랑스 등 현지매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4일 마요트섬에 초강력 사이클론 '치도'가 섬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31명이지만, 프랑스 내무부는 "아직 실종자 수가 많아 실제 인명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마요트섬에 찾아온 비극에 에마뉘엘 마..

  • '판사 매수' 사르코지 유죄 확정…전현직 대통령 최초 전자발찌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부패 및 직권 남용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1년간 전자팔찌를 착용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법원은 18일(현지시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대해 해당 혐의에 대해 내려진 유죄 판결을 확정지었다.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21년 판사 매수 혐의로 1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역대 전현직 프랑스 대통령 중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실형 선고 사례가 됐다.그는 무죄를 주장하..

  • 프랑스도 인구감소 위기…작년 출생아 수 2차대전 이후 최저 기록
    고출산 국가로 알려진 프랑스에서도 신생아 울음소리가 줄어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023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가 67만8000명으로 2차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치는 국립인구통계협회가 매년 발간하는 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해당 보고서엔 출산율 외 혼인율·기대수명·영유아 사망률 등의 통계도 담겨있다.출생아 수와 동반 감소 추세에 있는 2023년의 사망자 수는 63만1000명..

  • 텔레그래프 "북한군, 언어장벽 인한 오해로 러시아군 8명 사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 북한군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오해로 러시아군 8명을 우발적으로 사살했다고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우크라이나의 군사 정보기관인 HUR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포에 질린 북한군이 러시아의 아흐마트 체첸 군단의 차량에 총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다만 HUR은 사건이 일어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통신 문제로 인해 북한군을 지휘하는..

  • 메타, 유럽서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3800억원…항소 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유럽에서 38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전문 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에 대해 EU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과징금 2억5100만 유로(약 3800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메타는 2018년 9월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취약점을 보완한 뒤 법 집행 당국에 알렸지만 DPC..

  • 하마스·헤즈볼라 활동 금지한 스위스…탈레반 '테러단체' 족쇄 풀어준 러시아
    스위스와 러시아가 이슬람 무장조직과 관련해 상반된 판단을 내렸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하원은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자국 내 활동을 금지하는 동의안을 찬성 126표, 반대 20표, 기권 41표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활동을 중단시킨 데 이어 두 번째 조치다. 그간 스위스는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서만 테러단체 지정을 해 놓고 국내..

  • 러시아 연해주 2025년 개발 기대감 커…신년연휴 장장 11일
    2개월 뒤면 전쟁 3년을 꽉채우는 러시아 국민들이지만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심경은 여느 나라 국민들과 다를 바 없이 희망으로 들떠 있다.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 사람들은 중앙정부와 집권 여당이 극동지역을 개발 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한다기에 비록 진도가 느리지만 '내년에는 좀 속도가 나겠지'라는 기대로 새해를 맞는 표정이다. 러시아 극동 소식을 전하는 보스토크 미디어는 최근 기사에서 "연해주 사람들은 새해 연휴를 길게 즐기기 위해 마지막..

  • 푸틴 "우크라이나 전선서 러시아가 확고한 주도권 잡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스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 국방부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하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해가 됐다"며 "올해에만 우크라이나 마을 189개를 점령하는 등 러시아군의 전투 활동은 전체 전선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잡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 친러 성향 조지아 신임 대통령에 "관계 정상화" 손짓
    러시아가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2주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조지아와의 관계 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16일(현지시간)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이틀 전 조지아 의회가 마하일 카벨라슈빌리 신임 대통령을 선출한 것과 관련해 양국간 관계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갈루진 차관은 "러시아와 조지아 간 외교 관계를 먼저 단절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었다"며 "러시아는 항상..

  • 독일 의회, 숄츠 총리 불신임…내년 2월 조기총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의회에서 불신임됐다. 정치성향이 다른 정당간 연합인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가 해체된데 이어 숄츠 총리까지 불신임되면서 조기총선은 불가피하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의회는 이날 숄츠 총리에 대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표, 반대 394표, 기권 116표로 부결시켰다. 재적 733명 중 숄츠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PD)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3명, 극우 독일대안당(A..

  • 우크라군 "북한군 쿠르스크서 교전중 전사"
    우크라이나군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 이후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전사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매체 우크라인스카 푸라우다가 보도했다. 텔레그램 마디아르 채널은 FPV 드론 조종사들이 414 무인 타격 항공체계 연대, 마후라 여단, 95 공중강습여단, 36 독립 해병여단, 제1 전차여단, 제17 전차여단이 협력해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주 교전에서 러시아..

  • 교황이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대신 코르시카섬 방문한 까닭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이어 교황의 코르시카섬 방문으로 프랑스 가톨릭계에 겹경사가 터졌다.15일(현지시간) BFMTV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프랑스 코르시카섬을 전격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코르시카섬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에 위치한 섬으로, 바티칸 교황청에 따르면 코르시카 섬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다. 교황이 코르시카섬을 방문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현지 매체는 '교황의 역사적인 방문'을 대서특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랑스..

  • 우크라이나 "북한군, 러시아부대 향해 총기오발…8명 사망"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배치된 북한군 병사의 총기오발로 러시아군 8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보총국 관계자는 북한군 병사가 지난 14일 러시아부대 차량에 총기를 오발해 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보총국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동향을 무인비행기(드론)를 통해 감시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정보총국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의 언어장벽이..

  • 인도양 마요트 군도 사이클론 강타 수백명 사망
    인도양의 프랑스령 마요트 군도를 100년만에 최강 사이클론이 강타해 최소 수백명, 최대 수천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프랑스 총독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수아-자비에 비유빌 총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확실히 수백 명은 될 것이고, 심지어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권인 마요트는 사망자를 24시간 이내에 매장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 젤렌스키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에 북한군 상당수 투입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우리 군대를 공격하기 위해 북한군을 처음으로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례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전투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이미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어 그는 "현재로선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이 배치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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