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상권 쇠퇴 등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내년 1월 1일자로 해제된다. 서울시는 약 2년간의 관련 절차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변화된 교통상황을 반영하고,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 등을 추진해 보행 친화 정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9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해제 관련 공고를 게재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그간 금지됐던 택시, 승용차 등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시 최초로 조성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이다. 2014년 1월 신촌로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파가 몰아친 18일 오전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인근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확인하고 화재 등에 대비한 현장을 점검했다. 2021년 취임 후 매년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에 달려가 현장을 살펴온 오 시장은 이날도 어김없이 돈의동 쪽방촌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날 오 시장은 돈의동 쪽방촌 내에 설치된 '온기창고'를 시작으로 좁은 길목 사이사이로 들어선 집을 확인했다. 골목을 오가던 오 시장은 보일러 시설과 분전반, 제설용품까지 확인하며 한파에 대비한 준비를 살폈다. 먼저 오 시장은 후원받은 물품들을 쪽방주민에게..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어둑했던 광장일대에 미디어파사드가 광화문 외벽을 비추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일제히 빛의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퇴근하던 시민들의 피곤한 표정 끝에 비춰진 빛의 향연은 월요일의 피로를 덜기에 적합했다. 친구들과 함께 나온 학생들도 빛과 음악이 울려퍼지자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에 여념 없었다. 다만 행사장 인근에서는 주말 집회의 영상이 상영되는 등 아직 가시지 않은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의 혼란함도 느껴졌다. 시청 인근에 직장을 다닌다는 김현석씨(52)는 "빨리 퇴근할 생각에 걸음을 재촉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