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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논 마틴(Rhiannon Martin) U-20 월드컵 대회운영 총괄자, 토마스 길모어(Thomas Gilmour)·샤로테 카이트(Charlotte Kight) 경기담당자를 비롯해 TV, 마케팅, 티켓팅, 숙박업무 담당자 등 7명의 FIFA 실사단은 3일 천안시를 방문, 천안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숙박시설 등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FIFA 실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국제팀장 등 6명의 한국담당자도 동행한 가운데 실사단은 오전 주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과 숙소인 테딘훼밀리리조트, 아산그랜드호텔을 방문했다. 오후 일정으로 훈련장인 천안축구센터와 천안생활체육공원, 우정공무원교육원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FIFA 실사는 △개최 후보도시의 각종 시설현황 △대회개최에 대한 열의·관중동원계획 △경기장, 훈련장, 숙박시설 점검 △후보도시간 이동거리 등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8월 17일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사전점검에 이어 이날 진행된 개최후보도시 실사에서도 천안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한편, 주경기장인 2만6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훈련장인 천안축구센터, 생활체육공원, 우정공무원교육원 천연잔디구장의 상태와 이동 동선의 편리성을 실사단에 설명했다.
특히 2007년 U-17 월드컵 F조(콜롬비아·독일·트리니다드토바고·가나)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이 대회에서 개최도시 가운데 최다 관중이 관람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축구열기도 강조했다.
또한 2013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말리, 2014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의 성공적인 개최경험도 들려줬으며, 전국에서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과 2개의 대학병원 등 수준 높은 의료시설, 숙박시설 등 각국 대표선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인프라도 집중 부각시켰다.
시는 대회유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지난 7월 6일 각계각층이 지역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시민들도 대회 천안유치를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시내 전역에 게시하고 천안시청 축구단도 지난 8월 26일 시민들의 참여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높은 유치열기를 보여줬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는 U-20월드컵 개최를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2007년 U-17월드컵대회 및 국가대표 A매치의 성공적 개최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대회도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며 “62만 시민과 400만 인접지역 주민들의 축구사랑 열정을 응집하여 프로축구팀 창단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최도시 선정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은 조직위가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오는 9월 22일 스위스 FIFA 본부에서 9개 후보도시 중 6곳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