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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軍통신선 완전 복원 어떻게 될까…7년4개월만에 열린 군사실무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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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8. 06.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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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북은 25일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군사실무접촉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만나 오전 9시 58분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이번 실무접촉에 우리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을 수석대표로 5명이 참가했고,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를 수석대표로 5명이 참석했다.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만이다. 우리측 대표인 조 대령은 2000년 9월 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때 남측 수석대표였던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의 장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14일 판문점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인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구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 남측 평택 2함대와 북측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등이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올해 1월 9일 복원됐으나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팩스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한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한다.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해 해상에서 남북 함정이 우발적으로 충돌하지 않도록 국제무선통신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교신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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