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신일고 김이환 첫 프로선수 배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918010010266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18. 09:30

김이환 선수(성북구유소년야구단 초6 대회 투수)
성북구유소년 야구단 당시 김이환 선수/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창립 8년만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18일 연맹에 따르면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일고 투수 김이환이 한화이글스 4라운드 3번째(전체 33순위)에 선발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이다.

1m82㎝ 우완 정통파 김이환은 시속 140㎞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가 주무기다. 변화구 구사능력 하나만큼은 지금 당장 KBO에서도 통할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이환은 올해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7이닝 8K 무실점 역투하며 투수 고교랭킹 1위로 평가된 롯데 1차지명 서준원의 경남고를 이기고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김이환 선수는 “한화이글스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다. 프로에서도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잘 던져서 팀에 기여하며 유소년야구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4년동안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에서 활동한 김이환 선수는 야구마트배, 태영모피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등 각종 유소년야구 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상도 힙쓸었다.

김이환 선수를 초등학교때 지도한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은 “이환이는 우리 연맹 초창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였으며, 초등학교때부터 체격이 크고 힘도 좋으며 볼이 빠르고 타격 실력도 좋아 4번 타자로 활동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유소년들이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통해 행복한 야구 추구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현재 4000여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프로야구 선수 배출을 통해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