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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이날, 지난 1월 말에 폐지할 방침이었던 철강관세를 15%로 갱신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우리나라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관세 부과 품목은 186개로 이전과 동일하다.
한국 철강업체들은 그간 멕시코 산업 진흥프로그램(Prosec)을 통해 무관세나 15%보다 낮은 수준의 관세를 지불하고 수출하는 등 관세를 최소화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달만 해도 철강 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방침을 바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