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 등이 열연했다.
이날 영화사 두둥의 오승현 대표는 故 전미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故 전미선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며 "영화가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 고인을 애도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개봉을 연기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함께보시고 좋은 영화,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은 최소화했다. 진심이 왜곡될까봐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나랏말싸미'의 저작권 소송에 대해서는 "영화가 개봉하면 보시는 분들도 금방 아실텐데 이 영화는 원작이나 원안이 아닌 순수 창작물이다"며 "오히려 그쪽과 합의를 하지 않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