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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월 470달러(약 54만5000원)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일련의 개혁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법인세 감면과 함께 ‘특별 영업세’ 우대 조치 등 부자 감세로 지적받는 정책을 철회시키기로 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칠레는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개최를 포기했다.
UN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칠레는 상위 1%의 부자들이 부의 26.5%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