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확진자 수가 33만890명으로 전날보다 2만803명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만명 넘게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러시아보다 많아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현황을 보면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미국(159만8631명)에 이어 두 번째고, 러시아(32만6448명)가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이달 3일 10만명, 14일 20만명에 이어 이날 33만명 선을 넘어섰다.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주 수도 1001명 늘어 2만1048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7만44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3만5400여명은 완치됐다.
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 피해는 상파울루주(확진 7만6871명·사망 5773명)가 가장 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