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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차 당 대회 앞두고 ‘코로나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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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0. 12. 21. 09:54

北, 코로나19 '0명' 주장
"방역은 제일 위대한 승리"
평양
평양시에서 소독사업에 나서고 있는 방역 인력들의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역량에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당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를 앞둔 현시기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사수하기 위한 전인민적인 방역공세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당 대회의 성과 보장을 위한 사업에서 가장 중차대하고 관건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일 위대한 승리는 악성 전염병의 유입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굳건히 사수하기 위한 방역진지를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는 것”이라며 “멸사복무를 존재방식으로 하고있는 우리 당에 있어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큰 중대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에 대한 불타는 충성심과 애국의 열정이 남김없이 총폭발되어야 할 혁명의 전구가 바로 비상방역전선”이라며 일꾼, 당원, 근로자 모두 방역 공세 강화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국 내 확진자 수를 ‘0명’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1만8000회 가량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확진 사례는 없다고 보고했다. ‘코로나 청정국’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북한은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상, 해상, 공중을 비롯한 국경을 봉쇄하고 모임과 학업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 중이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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