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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은 2일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소개하며 그의 주장이 일본 우익세력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오히려 돈을 많이 벌었다는 논문의 내용이 일본 우익 세력의 주장과 같다는 내용이다.
매체는 램지어 교수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매체는 그를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부각하며 과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글로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과 일제의 간토대학살을 미화하는 논문을 쓴 전력도 소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도 위안부와 관련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는 3·1절 특집으로 미얀마 위안부 사진에서 만삭의 모습으로 찍힌 박영심 할머니(2006년 사망)의 피해 증언을 묶은 다큐멘터리를 내보냈다.
이 방송에서 북한은 “일제가 인류 앞에 저지른 성노예 범죄는 절대로 시효가 없다”며 “조선민족은 끝까지 기어이 피의 결산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