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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21일 홈페이지에 인권을 지적하는 서방사회에 대한 비난 성명을 3건이나 게시하며 “서방의 인권유린 실상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바로잡아야 할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지금 이 시각에도 서방 나라들에서는 근로인민대중이 각종 총기류, 흉기에 의한 범죄의 희생물로 되고 있으며 범죄폭력집단들이 사회 전반을 통제하고 있다”며 “녀성들에 대한 차별적인 폭력행위도 말로는 다 표현 못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서방사회의 인종차별 행위를 부각하며 “서방의 극악한 도전과 책동으로 말미암아 인종차별 행위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며 “국제무대에서 뻐젓이 ‘인권옹호’ 타령을 떠들어대고 다른 나라들의 제도전복을 노린 지명공격, 악법채택을 자행하면서 인권 문제의 정치화, 이중기준, 선택성을 고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2일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서방사회의 인권 문제 거론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위한 책동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는 “인권 문제 논의가 정치화되고 불순한 정치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일부 주권국들의 인권상황을 허위와 날조에 근거해 범죄시하는 마당”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