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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바루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고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인디애나주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은 스바루의 최대 해외생산 거점으로 연간 생산량의 40%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번 조치로 북미의 스바루 생산 차량 1만5000대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 대변인은 아울러 이번 결정에는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화재보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일본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17일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이 재가동됐지만 이전 생산 능력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됐다는 우려를 낳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요예측 실패와 미국 내 기록적인 한파 등으로 인해 전세계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포드와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반도체 부족으로 줄줄이 생산 규모를 줄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