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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의 성공적인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과 사업가의 상호 방문 허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은 영국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정책을 배우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클 코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행 통로’의 실행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코브 실장은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패스’에 대해 배우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다. 앞서 코브 실장은 영국 더 텔레그래프 칼럼에서 이스라엘의 그린패스를 높게 평가하며 영국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브 실장은 칼럼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이 그린패스를 통해 나이트클럽과 영화관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스라엘은 집단면역 실험실을 자처하며 조기에 화이자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이스라엘은 최근 확진자가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외국 관광객 입국을 다음달 23일부터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개월 후 어린이를 포함해 또 한 번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