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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은 30일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덕훈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고 조용원 동지, 박정천 동지, 오수용 대의원, 리영길 대의원, 장정남 대의원, 김성남 대의원, 김여정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또 노동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동지의 위임에 따라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대의원의 제의에 의해 박봉주 동지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소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재룡 동지, 리만건 동지, 김형준 동지, 리병철 동지, 김수길 대의원, 김정관 대의원, 김정호 대의원, 최선희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고 덧붙였다.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 정책 지도기관이다. 국무위원회는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동원령 선포, 전시 국가방위위원회 조직지도 등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북한의 실질적 2인자인 김여정 부부장의 국무위원 진입과 코로나19 관련 대응 문책으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된 리병철, 대미 협상 실무 책임자 최선희 등의 국무위원직을 박탈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