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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의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은 지난달 30일 명령서를 통해 국방부, 내무부, 정보국 소속으로 민가에 살고 있는 대원들에게 군 부대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탈레반 대원 중 상당수는 지난 8월 수도 카불을 포함한 아프칸 전역을 장악해가는 과정에서 점령지의 민가를 차지한 후 그대로 머물고 있다.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의 이번 복귀 명령은 아프간 군조직과 탈레반 대원의 전투력을 개선하기 위해 발표된 여러 성명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수뇌부가 지난달 초 카불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군복을 입도록 지시한 것도 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15일에는 카리 파시후딘 탈레반 군사령관이 아프간 옛 정부군을 포함한 정규군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탈레반이 모든 대내외 위협에 맞서기 위해선 훈련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새로운 군대에 합류해야 한다”며 “정규군이 가까운 미래에 창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