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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3일 ‘개척자-2021’이라는 제목의 코딩 경연대회를 열고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부총장과 나눈 대담을 전했다.
부총장은 “경연에는 전국의 대학, 제1중학교(영재학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초급중학교(중학교) 학생들과 교육, 과학연구기관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들, 정보기술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 프로그람 애호가들을 비롯하여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연에서는 단순하고 기초적인 문제들로부터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제시된다”며 “언어는 참가자들이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선 코딩의 인기가 높다. 이번 경연에는 총 280개 단위에서 1240명이 참여하면서 3차례의 예선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자격엔 제한이 따로 없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프로그래밍언어를 선택하고 문제를 푼다.
지난 5~15일 준결승 경연이 진행됐고,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결승전이 열린다. 부총장은 “경연이 진행됨에 따라 열의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연구사들은 지혜를 합쳐가면서 경연 문제의 출제와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한 우리식의 새로운 직결심사체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면서 교육과 기술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IT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대회에도 적극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엔 IT분야의 기술고급중학교 190곳이 새로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