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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북부에서 연료를 실은 트럭이 전복돼 폭발하면서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밤사이 카프아이시앵에서 휘발유를 운반하던 트럭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확인하며 3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할 정도로 심각한 사고를 전했다.
아이티 제2도시 카프아이시앵 동쪽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파트리크 알모노르 카프아이시앵 부시장은 트럭이 오토바이 택시를 피하려고 급히 방향을 틀다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에서 흘러나온 휘발유를 가져가려고 사람들이 몰렸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최소 60명이 숨지고 1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콜롬비아 국경도시의 공항 인근에서는 이날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과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콜롬비아 북동부 쿠쿠타의 공항 부근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가지고 활주로 주변 울타리를 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문제의 남성은 즉사했다. 30분 뒤에는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수상한 가방을 점검하다가 또 한 번 폭발하면서 경찰 폭발물 처리반 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