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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이날 오전 3시(한국시간 오후 12시) 확진자는 3억2021명, 사망자는 547만18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하순 누적 확진자 수는 1억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같은 해 8월 2억명을 넘었다. 세계 인구의 약 3.8%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꼴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사망자 수 증가 속도는 주춤하는 추세지만,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을 포함해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로 남았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약 5844만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인도(약 3510만명), 브라질(2232만명), 영국(1410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며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고된 이래 가장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기준 약 260만명으로 지난해 12월 초와 비교해 약 4배가 증가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대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