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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최근 공개한 지난해 10∼12월 상황을 설명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영양 공급 1차 물량이 남포항에서 몇 달의 검역 이후 소독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1차 물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에서 북한 남포로 향하는 길이 처음 열렸을 때 유니세프가 북한으로 보낸 물품으로 확인됐다.
유니세프는 지원 물자가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배분됐는지 묻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는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유니세프는 대북 지원 물자들이 북한 내 보건·영양 관련 시설들에 배분될 준비가 됐다고 지난달 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