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용 '평화' 면사포 완전히 벗겨져"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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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이라는 글을 올리고 “최근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북침 전쟁 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한·미가) ‘특별상설군사위원회’라는 것을 열고 새로운 북침작전계획작성과 기존작전계획수정보충을 위한 ‘전략기획지침’, 그에 따르는 ‘전략기획지시’를 모의, 공개하는 놀음을 벌여놓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말부터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단’과의 협동작전 수행을 위해 미 제1기갑여단의 전투병력 및 장비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지금껏 위장용으로 내들었던 ‘평화’와 ‘협력’의 면사포는 완전히 벗겨졌으며 미국의 북침 전쟁 계획 실현의 추종자, 돌격대로서의 남조선 군부의 정체는 낱낱이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북침 전쟁 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제20대 대선이 끝나자 대남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며 원색적인 비방전에 나서고 있다. 북한이 비난하는 내용은 과거 지적해오던 내용과 같으나 발언 수위가 노골적으로 높아졌다. 지난 13일엔 통일부를 향해 “없는 것만 못한 존재”라며 평가절하했고 12일엔 국민의힘에게 “동족 대결에 환장한 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