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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금강산 구룡연 주변과 고성항 골프장 주변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고 12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산불 규모는 수백 정보(1정보는 3000평)에 이르렀다. 산림과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은 10일 오전 11시 20분이 돼서야 진압됐다. 북한은 재발 방지를 위한 뒷불 감시를 진행했다. 통신은 “불이 발생한 즉시 장비와 인원들이 산불진화 작업에 총동원되였다”며 “내각과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는 산불을 시급히 진화하며 피해지역을 환원복구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 방향이 수시로 달라지는데 따라 불길이 확산되지 않게 산불막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벌리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금강산 온정리에 위치한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