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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 연설 “핵무력 급속한 속도로 강화할 조치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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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4. 26. 11:30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주년 경축 평양시 청년학생들 무도회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을 맞아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평양체육관 광장에서 25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밤에 열병식을 열었다. 이 현장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여해 연설했다. /연합
북한에서 지난 25일 야간 열병식이 열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야간에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다고 2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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